VII형 점액다당류증에 효과...최초의 치료제
유럽 집행위원회가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울트라제닉스 파마슈티컬(Ultragenyx Pharmaceutical)의 희귀질환 치료제 멥세비(Mepsevii, vestronidase alfa)를 승인했다.
울트라제닉스는 지난 27일 유럽 집행위원회가 VII형 점액다당류증의 비-신경계 증상에 대한 치료제 멥세비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멥세비는 드문 유전성 대사성 리소좀 축적질환인 VII형 점액다당류증(MPS VII)에 대한 치료제로 유럽에서 승인된 최초의 의약품이다.
글리코사미노글리칸 분해를 도와 다양한 신체 조직 내 글리코사미노글리칸 축적을 막는 효소인 베타 글루쿠로니다제를 제공 및 보충하는 효소 대체요법제다.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멥세비는 유럽연합 28개국과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에서 사용이 허가됐다.
이 승인은 지난달에 나온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 권고 의견에 따른 것이다. 유럽의약청은 2012년에 멥세비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울트라제닉스의 에밀 카키스 최고경영자는 “이 치료법에 대한 윌리엄 슬라이의 연구가 25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 의약품을 개발하고 마침내 유럽 내 MPS VII 환자와 가족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멥세비는 작년 11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VII형 점액다당류증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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