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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3 16:32 (금)
간단한 하체 운동, 심장·혈관 개선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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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하체 운동, 심장·혈관 개선에 도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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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해 심장 및 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 자료에 따르면 누워있는 상태에서 실시하는 간단한 하체 운동이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전에 실시된 연구에서는 6시간 동안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팔, 다리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혈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큰 동맥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단 10분만 앉아 있어도 다리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고 다리 근육에 있는 소혈관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 발견됐다. 또한 누워있을 때도 이 소혈관의 기능이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침대 또는 소파에 누워있을 때 단순한 다리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 기능 저하를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앉아 지내는 생활 습관과 운동 부족이 혈관 기능과 혈액 공급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앉아 있는 동안 혈액이 동맥을 통해 더 느리게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가 장시간 앉아있을 때만 발생하는지 아니면 단 10분만 앉아있어도 발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젊은 남성 1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혈류를 측정하기 위해 무릎 부위에 도플러 초음파 기술을 사용했으며 혈관이 넓어지는 정도를 검사했다. 피험자들은 10분간 앉은 이후 또는 누워 있는 동안 측정을 받았으며 누워있는 시간의 3분의 1 정도는 2초마다 다리를 움직이는 하체 운동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10분간 앉아있을 경우 소혈관을 통해 아래쪽 다리로 향하는 혈류를 신속히 증가시키는 능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혈류 증가에 따른 큰 동맥의 확장 능력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는 활동하지 않는 시간이 짧을 경우 아래쪽 다리로 혈액을 빠르게 밀어내는 능력이 영향을 받지만 큰 동맥의 능력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간단한 다리 운동이 신속한 혈액 공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연구의 한계점은 건강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만 실시됐다는 것으로 이러한 결과가 성별, 연령, 심장질환 여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속 연구에서는 앉아있는 습관과 비활동 상태가 신체 다른 부위에 있는 혈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될 예정이다.

연구 공동저자 중 한 명인 폴 파델 박사는 “이 결과는 비활동 상태가 혈관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단순한 하체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면서 운동 부족이 하체 혈관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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