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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검사로 파키슨병 조기진단 가능성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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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검사로 파키슨병 조기진단 가능성 제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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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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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검사로 파키슨병 조기진단 가능성 제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안과 김태완 ‧ 신경과 이지영 교수 공동 연구팀이 파킨슨병에서 망막의 구조적 변화와 뇌 속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들의 밀도 변화와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15일 유명 신경학술지 ‘뉴롤로지’에 게재된 이번 연구결과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인 파킨슨병을 안구 검사만으로도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 내 특정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되어 발생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으며 아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발병 시기를 파악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원인에 있어서도 오랫동안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 조기진단 방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었다.

이에 보라매병원 안과-신경과 공동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뇌 내 도파민 생성 세포의 밀도 감소와 망막 내층의 두께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파킨슨병 조기 진단을 받고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평균연령 69세의 환자군 49명을 선정해 눈 검사를 실시하고 고해상도 눈 스캔으로 망막 5개 층의 영상을 촬영했다. 또한 PET(양전자 단층촬영)를 통해 뇌에서 도파민을 생산하는 세포의 밀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같은 연령대 평균 망막두께인 37µm에 비해 대상자들의 망막두께는 35µm로 현저하게 얇아진 것을 확인하였으며 망막의 얇아짐은 도파민을 생산하는 뇌 세포의 손실과 파킨슨병 환자의 중증도와 일치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망막이 가장 얇은 사람에게서 가장 높은 중증도의 행동장애가 나타났으며 망막의 구조적 변화와 도파민 생성 세포 밀도 변화의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망막이 얇아지면 얇아질수록 파킨슨병도 더 심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안과 김태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눈 정밀 스캔만으로도 파킨슨병을 초기 단계에서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심근경색 치료 후에도 절반은 담배 못 끊어

▲ (좌측부터)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교수,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흡연은 심장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가장 안 좋은 습관 중 하나다. 하지만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후에도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담배를 끊지 못해 결국 사망률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백남종,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심근경색 발병 및 치료 이후 긍정적인 건강행태로의 변화를 보이는 환자의 비율이 낮았으며, 부정적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가 결과적으로 사망위험과 재치료율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전달하는 관상동맥 내에 발생한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예고 없이 막혀, 심장으로의 영양공급이 줄어들어 결국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한 번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2015년 기준으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상당히 위험한 질환이다.

발병 후에는 막힌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좁아진 부위를 ‘풍선’을 이용하거나 혹은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해 확장시켜 주는 ‘관상동맥시술’을 시행한다.

만약 혈관에 생긴 병이 너무 심하거나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내흉동맥이나 팔, 다리의 혈관을 이용해 관상동맥 옆에 이식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게 된다.

시술이나 수술 후에도 저하된 심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발 및 조기사망을 막는 2차 예방 역시 중요하다.

이러한 2차 예방을 위해서는 약물치료 외에도 금연, 운동, 식이 조절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환자 스스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건강행태의 변화가 중요하다. 하지만 심근경색이라는 중대한 질병을 경험한 이후에도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못해 질병을 악화시키거나 결국 사망하는 환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심근경색 발병 이후 건강행태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실태를 파악함과 동시에, 건강행태의 변화 여부가 사망률 및 재치료율에 미치는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시술 및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13,452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의 변화를 추적·관찰 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발병 전 흡연을 했던 환자 4,18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4%(1,856명)가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체활동이 부족했던 환자 9,747명 중 89%(8,672명)가 여전히 신체활동이 부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발병 전에는 신체활동이 활동적이었던 3,705명 중 37.2%(1,379명)가 심근경색 발병 후 비활동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약 4년 동안 사망한 환자 비율을 분석 한 결과, 발병 전후 모두 금연한 그룹과 비교해 전후로 계속해서 흡연한 그룹은 사망위험이 약 1.6배, 발병 후 흡연을 시작한 그룹에서는 사망위험이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아울러 발병 전후 모두에서 활동량이 부족한 그룹과 비교한 결과에서는 치료 전후 지속적으로 충분한 활동량을 유지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약 37% 감소, 이전에는 활동량이 부족했지만 발병 후 활동량을 증가시킨 경우에는 약 32% 정도 사망위험이 감소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활동량을 증가시킨 그룹에서는 심근경색 치료를 다시 받는 재개통술 시행률(재치료율)이 약 24% 감소한 것도 확인됐다.

국가적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는 등 심근경색 환자의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심근경색 발병 후 2차적인 예방을 도모하고 건강행태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개입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중요해졌다.

순환기내과 박진주 교수는 “심근경색으로 치료를 받은 이후에도 담배를 멀리하고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의 교정과 유지를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재활의학과 김원석 교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치료를 유도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개선해 나가는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순환기학회 학회지 ‘Circulation Journa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내원객 편의성 극대화한 환자용 모바일 앱 오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내원객들의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한 환자용 모바일 앱을 오픈했다.(공식오픈일 8월 20일)

여의도성모병원 모바일 앱은 병원안내, 건강지식 등 단순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진료예약 및 이력 조회 ▲진료대기순서 알림(진료실 앞이 아니어도 원내 어느곳에서든 알림 서비스 제공), ▲모바일 진료카드, ▲스마트 결제(간편결제서비스), ▲원스톱 주차등록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환자가 필요한 병원 내 외래·입원 진료 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제공한다.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을 이용해 진료 접수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가 발송 돼 간편하게 병원 내 진료실이나 검사실 위치를 안내한다.

외래환자는 접수창구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진료 접수를 하고, 외래진료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외래진료실에 도착 하면 비콘(Beacon)을 통해 자동으로 접수된다. 진료가 끝나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무인수납기에서 모바일앱 진료카드 바코드를 이용해 처방전을 출력을 할 수 있다.

향후 병원은 모바일 EMR(Electronic Medical Record·전자의무기록)과 ENR(Electronic Nursing Record·전자간호기록)도 순차적으로 오픈하는 등 Smart Hospital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용식 병원장은 “Smart Hospital의 핵심은 환자와 의사가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로 최상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오는 9월 14일까지 내원객을 대상으로 본관 2층에 부스를 마련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여의도성모병원’을 검색해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홈페이지 가입자는 기존 사용하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이대목동병원,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 의료진 초청 선진 의료 전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이 최근 아프리카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 의료를 전파했다. 
 
아프리카미래재단과 아프리카 의료 불모지에 무료 의료봉사와 현지 의료진 교육에 관한 업무 협약을 2017년 4월에 맺은 바 있는 이대목동병원은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를 비롯한 심장 질환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을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으로 보내 무료 수술과 의료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은 서동만 교수가 방문해 무료 심장 수술을 진행하기 전까지 20여 년간 심장 수술이 없었고 심장 질환과 관련된 의료진과 치료를 위한 장비가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이대목동병원과 아프리카미래재단은 현지 의료진의 심장 수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5월 서동만 교수가 짐바브웨를 방문했을 때 선천성 심장병 개심 수술을 함께 진행했던 현지의 흉부외과 전문의 1명,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 수술실 및 중환자실 간호사 3명 등 총 5명을 한국으로 초청하게 되었다.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 의료진들은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 등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교수들이 진행하는 심장 관련 수술에 함께 참여하고, 관련 부서에서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심장 수술과 치료에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서동만 교수는 “짐바브웨에는 심장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현지에서 무료 수술을 진행함은 물론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해 해당 병원 의료진 스스로 심장 질환 전문 임상과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현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천포창ㆍ유천포창 건강강좌 마련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는 오는 31일 오후 3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천포창 및 유천포창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천포창과 유천포창은 피부에 수포를 형성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천포창, 유천포창의 발생 기전 및 진단과 치료, 스테로이드 장기사용과 관련된 내분비질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문의)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 02-2019-2430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 캠프 성료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임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경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16일(목)과 17일(금), 1박 2일간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는 초등학생 22명과 부모 18명(총 17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환경부의 후원아래 환경보건센터 사무국과 연구원, 의료진, 북한산 국립공원도봉사무소, 국립생물자원관, 자연체험활동 전문가를 비롯해 레크리에이션 전문 강사 등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놀며 배우는 알레르기, 그리고 환경’을 주제로 알레르기질환 환경관리, 알레르기질환 검사체험, 우리나라 나비 찾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레크레이션, 북한산 둘레길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해 아동과 부모대상 알레르기질환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올해로 9번째인 이번 행사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실시됐으며, 캠프 참여 후 재 참여 의사를 묻는 설문에서 참석자 전원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환경부 산하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임대현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배우고 질환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와 함께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20% 이하

▲ 박상민 교수(좌)와 송인규 연구원.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북한이탈주민은 언어장벽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제1저자 국립암센터 송인규 주임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 공공과학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게재했다.

 건강정보 이해도는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한 기초적인 건강 및 의료 서비스 지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는 개념이다.

 연구팀은 2012년 8월부터 12월까지 국내 북한이탈주민 399명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이해도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399명 중 116명(29.1%)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을 받은 군의 건강정보 이해도 점수를 분석해보니, 점수(12점 만점)가 9점 이하로 낮은 군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19.7%에 그쳤다. 반면 10점 이상인 군은 31% 이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사회적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한 혼자 사는 북한이탈주민일 경우 건강정보 이해도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같은 예방적 의료서비스 이용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인규 주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정보 이해도와 예방의료 이용률간 상관성을 밝힌 첫 연구다”며 “질병의 예방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개입을 통해 건강정보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상민 교수는 “다른 나라 이민자들의 건강정책에서 건강정보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인공와우가족모임 성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8월 10일(금) 우송대학교 탁평곤 교수(맵핑)와 함께 인공와우 가족 50여명을 초청, 인공와우가족모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인공와우 가족모임은 수술 후 사후관리가 중요한 인공와우의 특성상 정확한 관리 및 진료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공와우 사용자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기기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공와우 기기 점검의 날’ 행사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비인후과 의사와의 상담, 기기 점검 및 청소, 맵핑 상담, 언어 평가 및 치료 상담 등의 4분야로 나누어서 외래 진료를 보는 것처럼 개개인의 상담으로 간편하게 진행됐다.

또한 청각 임플란트 의료기기 업체인 메델(한국 지사장 윤현준) 및 코클리어 (한국 지사장 윤소정)도 함께 참여, 임기정 교수의 진료와 동시에 인공와우 맵핑과 기기 점검을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모임에 참가한 인공 와우 가족들은 서로 모여 정보를 나누고, 서로간의 교류의 자리도 함께 마련해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기정 교수는 “인공와우는 수술도 중요하지만, 최적의 맵핑과 정확한 청각언어 평가재활 등을 통한 사후관리도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가족들이 더욱 나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협, 2019 APDC·KDA 종합학술대회 조직委 가동

 

치협이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는 지난 21일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을 최종 승인했다.

조직위원회는 이사회가 끝난 직후 초도 회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조직위원회의 조직도에 따르면 대회장 및 조직위원장에 김철수 협회장이 맡고 부위원장에는 집행부 부회장단 임원들로 구성됐다.

또한, 고문단에는 역대 협회장을, 자문위원회에는 협회를 비롯한 지부, 학계, 유관단체 등 전·현직 치과계 주요 인사 등을 포함했다.

조영식 총무이사가 사무총장을, 김현정 국제이사가 사무부총장을 맡으며, 관리본부, 국제본부, 학술본부, 행사본부, 홍보본부, 여성문화본부, 협력본부, 군진본부 등 총 8개로 분류된 각 운영본부에는 관련 이사들을 본부장과 위원으로 배치됐다.

또한 치협은 의료법 제28조 제7항 및 협회 정관 제69조에 의거 운영중이었던 윤리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일부 위원을 교체했으며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을 구성했다.

이외에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는 ▲각 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 ▲2019 제41차 APDC 준비위원회 활동 ▲노인요양시설 등 치과촉탁의 운영을 위한 중앙협의체 위원 교체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구강암 환우돕기 ‘2018 스마일런 페스티벌’ 준비상황 및 협조요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불리한 치과 세무제도 개선 착수

▲ 김철수 회장.

치협이 불합리한 치과 세무제도 개선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제4회 정기이사회에서 치과병·의원 세무제도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세무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협회는 지난 17일, ‘치과병·의원 세무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협회차원의 세무정책과 관련된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며 “현재 우리나라 세제 정책은 치과병·의원에게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로 짜여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 사업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경비율의 경우 치과의원은 17.2%로, 성형외과 16.1%를 제외한 ▲안과 28.7% ▲이비인후과 31% 등 일반의원이나 한의원에 비해 매우 낮게 잡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수입은 거의 100% 노출돼 있는 상황인 반면, 경비항목의 인정 범위나 금액은 제한되어 있다 보니 세금으로 나가는 부분이 많아서 매출을 늘려도 개원가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는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30대 집행부에서 분명하게 되집어 보고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회장은 “세무관련 최고 전문가를 위촉해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속적인 세무당국과 접촉을 통해서 현재 치과병·의원에 적용되고 있는 불합리한 세무제도를 반드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원가 회원 대부분은 현재 개인 세무사에게만 의존하는 기존의 세무대응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기존 개원가의 세무 패러다임을 전환해 치과 경영의 최종 CEO인 치과의사 회원들이 회계 및 세무의 중요성을 보다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적극 실시토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김철수 회장은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현재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이 차질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치협은 대의원총회 의결사항에 따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하고자 하는 미수련자 회원들이 절대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의도성모병원, 美병리학회 질향상 우수병원 인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원장 김용식)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병리학회로부터 질향상 우수병원으로 인증받았다.

미국병리학회는 매년 국제 조사를 통해 전세계 질향상 우수 병원에 대해 인증을 하고 있으며,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2016년에 이어 2017년 미국병리학회 국제 조사 결과에서도 국제적 병리 질향상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인정받아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을 포함한 전국 43개 병원에서 분자병리검사를 포함한 각종 수탁병리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병원은 암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표적치료 분자병리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꾸준히 국제정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미국병리학회 인증에 앞서 2017년 세계적인 외부정도관리 평가 프로그램 UK NEQAS와 유럽병리학회 외부 정도관리프로그램(ESP)에 성공적으로 참가해 각각 최우수 등급 (Excellence)을 받고,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방세동의 날 개원의 연수강좌 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오는 9월 7일(금) 오후 7시부터 의과대학 2층 유광사홀에서 ‘심방세동의 날 –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심방세동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되며, 증례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수평점 2점이 부여되며, 강연 후 질의 및 토의가 이뤄진다. (문의 02-920-5445, 1577-0083)


◇KOICA, 세계기생충학회에서 수단 주혈흡충 퇴치 사업 결과 소개

 

KOIACA는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14차 세계기생충학회(ICOPA 2018)에서 수단 주혈흡충 퇴치 사업의 결과가 소개됐다고 전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주혈흡충 감염자 수가 감소됐다는 것.

KOICA는 수단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해 10년 동안 백나일 주(州)를 중심으로 주혈흡충 퇴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한반도 면적의 9배에 달하는 수단의 주혈흡충 감염 지도를 완성했고, 국제사회가 기생충 치료제 대량 투약과 같은 후속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했다.

이 날 KOICA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해 온 홍성태 수단 주혈흡충사업단장(한국건강관리협회)은 “주혈흡충이 강물을 따라 확산되는 것을 고려할 때 수단 남부에 위치한 나일강 상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것이 수단의 주혈흡충 감염율을 낮추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ICA는 수단 주민들의 주혈흡충 감염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백나일주를 중심으로 기생충 감염 검사와 구충제 투약, 위생 교육을 위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사업 지역을 확대하고 정화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정수장을 건설, 당초 29.6%에 달했던 주혈흡충 감염율을 4%까지 끌어내리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노원교육복지재단과 노원구 의료취약계층 의료복지서비스 제공 MOU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과 노원교육복지재단(이사장 김근)은 22일(수) 노원구에 거주하는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무료이동검진 및 유소견자에 대한 진료연계와 저소득층 의료비를 지원하고, 노원교육복지재단은 의료복지서비스 대상자 선정 및 모집, 검사안내, 사후관리 등 제반사항을 협조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원교육복지재단의 나눔네트워크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내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의료 및 보건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개협, 서발법-규제프리존 특별법 폐기 촉구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예상되는 각종 규제완화를 위한 규제프리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규제프리존법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시·도를 선정, 규제를 대폭 완화한 뒤 27개 지역 전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공론화된 바 있다.

대개협은 “규제특례 대상 법률은 60여 건으로, 그 가운데 의료법·의료기기법에 관한 규제특례가 포함돼 있고, 핵심사항은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확대와 미용기기의 신설”이라며 “규제프리존 내 의료기관을 개설한 의료법인은 시·도지사의 조례로 정하는 부대사업을 할 수 있으며, 미용업소를 개설한 법인은 일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행 법률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의료법인은 의료법에 명시된 이외의 부대사업을 할 수 없으며, 미용사 등 비의료인의 의료기기 사용을 금하고 있다는 게 대개협의 주장이다.

이어 대개협은 “가습기 살균제 및 라돈 침대 등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의료인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는 것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위험성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개협은 국회 측에 즉각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폐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개협은 “국회가 서발법과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대한민국 의료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비의료인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는 비정상적인 정책임을 인지하고, 즉각 폐기해야한다”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최근주 교수, 세계정맥마취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근주 교수가 지난 8월 15~1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6회 세계정맥마취학회에서 World Siva International Award를 수상했다.

최 교수는 World SIVA(Society of Intravenous Anesthesia) 구연 경쟁부문에서 ‘전기적 심율동 전환시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의 진정요법 비교에 대한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교수는 수술장 밖에서 시행되는 전기적 심율동 전환을 위한 진정시 사용되는 정맥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 약제에 대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비교, 분석 및 고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 약제의 장․단점을 밝히고 임상적 적용에 대한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연구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최근주 교수는 외래마취를 담당하는 전문의로서, 수술실 밖에서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는 각종 시술 및 수술에 대한 환자의 마취와 진정을 전담하며 의료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조영준 교수, 국제학회 ‘베스트 포스터상’

▲ 조영준 교수.

건양대병원 영상의학과 조영준 교수(52세)가 최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 심장혈관 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조 교수는 최첨단 CT를 활용해 부정맥 환자의 심장혈관 영상검사 시 최소 전력과 방사선을 사용해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심혈관질환 진단 시 일반적으로 CT검사를 시행하는데, 심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환자에게는 방사선과 조영제가 더 많이 사용되는데 반해 영상의 해상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

때문에 심박동을 느리게 하는 약물주입 후 CT검사를 하거나 심혈관조영술 등의 검사로 대체해야 했는데, 저혈압 쇼크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거나 체내 침습적 검사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조 교수는 지난해 건양대병원에 중부권 최초로 도입된 최첨단 영상진단 장비인 ‘소마톰 포스 CT’를 활용해 부정맥환자의 심장혈관 영상을 고해상도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소마톰 포스 CT 장비의 특정 모드를 활용하면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추적해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영상촬영이 시행돼 고품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적인 CT 검사 시 약 100-120kVp의 높은 전압과 평균 8.2mSv의 방사선이 사용되지만, 이 장비로는 70kVp의 비교적 낮은 전압과 약 1.3mSv의 방사선만으로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조영준 교수는 “그 동안 부정맥 환자의 CT 검사 이미지가 부정확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체내 침습적인 검사 없이도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됐다”라며, “방사선 피폭량을 84% 감소시키면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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