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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마약성 진통제 생산량 감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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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마약성 진통제 생산량 감소 추진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2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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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용 문제 대응...처방량 낮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많이 오남용되는 의약품 6종의 생산 할당량을 10% 줄이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의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마약단속국(DEA)은 3년 이내에 마약성 진통제 처방량을 3분의 1가량 감소시킨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과 일관된 생산 할당량 감소 계획을 발표했다.

미 법무부와 마약단속국은 2019년에 옥시코돈(oxycodone), 하이드로코돈(hydrocodone), 옥시모르폰(oxymorphone), 하이드로모르폰(hydromorphone), 모르핀(morphine), 펜타닐(fentanyl)에 대한 생산 할당량은 7~15%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당국은 Schedule II 약물에 대해 의료, 연구, 산업 및 수출 용도로 필요한 수준의 생산 할당량을 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성 진통제 위기와 관련된 제약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라고 미국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 도중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이 회사들을 상대로 연방소송을 제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 내에서는 작년에 마약성 진통제와 연관된 사망 사건이 4만9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미국 주, 카운티, 시 정부들이 퍼듀, 엔도, 말린크로트, 존슨앤드존슨 등 마약성 진통제 제조사들을 상대로 수백 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지난 3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프로그램 및 계획 수정, 엄격한 처벌을 통해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줄이는 등 마약성 진통제 문제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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