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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온텍'과 독감 백신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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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비온텍'과 독감 백신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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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기술 활용...더 효과적인 백신 연구 기대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비온텍(BioNTech)이 더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비온텍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mRNA 기반 백신을 화이자와 함께 개발하기 위해 다년간의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비온텍은 전령RNA(mRNA) 백신 분야에서 선도기업이며 검증된 과학적 전문성, 혁신적인 제조 전문지식, 관련 기술의 임상적 활용법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갖추고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비온텍과 화이자는 mRNA 기반 독감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비온텍이 mRNA 기반 독감 백신에 대한 첫 임상연구를 완료한 이후에 후속 임상 개발 활동과 상업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비온텍에게 총 1억2000만 달러의 계약금, 지분투자, 단기 연구 지원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최대 3억5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상업화 단계에 도달할 경우 전 세계 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수대 로열티도 전달할 것이다.

비온텍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우구르 사힌 CEO는 “화이자와의 계약은 감염질환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R&D 입지를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몇 가지 방안 중 하나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질환 분야에서의 입지는 독감, 암 같은 심각한 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있어 더 효과적이고 정밀한 면역매개성 접근법을 제공하는 면역치료제 전문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백신연구개발부 대표 카트린 젠슨 부사장은 “계절성 독감에 대해 향상된 예방을 제공하고 전국적인 인플루엔자 위협에 신속하고 충분히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백신 접근법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RNA 백신은 다른 독감 백신보다 효능이 더 높은 백신을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제조할 수 있게 할 가능성이 있다. mRNA 기술에 관한 선도기업 중 하나인 비온텍과 긴밀히 협력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최첨단 mRNA 인플루엔자 백신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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