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07:46 (금)
명지병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출발 外
상태바
명지병원,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출발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8.16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조산학회 오는 3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세계조산학회(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ive, PREBIC)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조산학회는 2003년부터 시작돼 매년 전 세계 관련 의사 및 과학자들이 모여 조산의 원인,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연구하는 학회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지난 2017년 9월 중국 하이난에서 세계 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회장에 선출되어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 개최를 주관 하게 됐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에는 한국,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들 150여 명이 모여 조산 연구의 최신 지견 공유를 위해 다양한 토론을 바탕으로 향후 조산의 예방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참가 등록에 대한 사항은 행사 관련 웹사이트( http://www.medioffice.or.kr/conference/?cidx=67)에서 확인하면 된다.


◇명지병원, 한양대학교와 교육협력병원 협약

▲ 손병관 교수.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와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맺고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양대학교와 명지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6시 한양대학교 총장실에서 학교법인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 한양대학교 이영무 총장, 김경헌 의무부총장과 최호순 의대학장 및 보직교수,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과 김세철 의료원장, 김형수 명지병원장, 김용호 제천명지병원장을 비롯한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학교-명지병원 교육협력병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학교와 명지병원은 의과대학 학생 임상교육과 공동임상, 연구 및 학술 교류 협력에 나서게 되며, 명지병원 의료진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임용으로 명지병원은 대학병원의 지위를 되찾게 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임상교육과 교육시설 및 인력 지원 ▲국제 교류 지원 ▲전임교원의 상근직 근무 ▲전임의 및 전공의 파견 ▲임상, 연구과제의 공동수행 ▲의료인력 교육, 연수 등이다.

 이날 협약식 후에는 학교법인 한양학원 김종량 이사장이 명지병원 교수들을 대상으로 신임교원 임용장을 수여했다.

임용장 수여식에서 김종량 이사장은 신규 임용 교수들에게 “한양대학교 정식 교원으로서 ‘위대한 사랑의 실천자를 양성한다’는 건학이념을 깊이 새기고, 사랑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인술을 베푸는 참교육자이며, 참 의료인의 길을 걸어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한양대학교 이영무 총장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을 비롯하여 국내외의 글로벌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속으로 도약하고 있는 명지병원과 뜻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은 물론 공동연구와 진료 협력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는 모멘텀이 되는 상생의 협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비상하는 한양대학교와 한 가족이 된 것을 큰 행운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의과대학 교육병원 경험과 시스템을 한층 더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과 인프라를 갖추고 수월성 있는 의학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968년 신입생을 첫 선발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은 의료원 산하에 1100병상 규모의 한양대 서울병원과 지난 94년 개원한 500병상 규모의 한양대 구리병원, 류마티스병원과 국제협력병원 등이 있으며, 이번에 교육협력병원으로 합류한 700병상 규모의 명지병원 등 모두 2300병상 규모의 임상교육 병원을 보유하게 됐다.

1987년 개원한 명지병원은 그동안 관동의대와 서남의대 교육 협력병원으로 의대생들의 임상교육을 담당해왔는데, 지난 2월말로 서남대가 폐교된 이후 6개월 만에 한양의대생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의 위상을 되찾게 됐다.


◇을지병원 손병관 교수 논문, SCI 학술지 등재

 

원위부 담도암의 국제 병기체계가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국제 SCI학술지에 실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담도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보내지는 통로인 담도(담관)에 발생하는 암으로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뉘는데 원위부 담도암은 간외 담도암으로 전체 담도암중 20~30%를 차지하고 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손병관 교수는 개정 8판의 미국암연합위원회(이하 AJCC)가 제시한 원위부 담도암 병기체계가 인접 장기(담낭, 췌장, 십이지장 등)의 침윤 여부의 중요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원위부 담도암 병기체계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병관 교수의 'Dual-organ invasion is associated with a lower survival rate than single-organ invasion in distal bile duct cancer: A multicenter study' 제목의 연구 논문은 SCI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원위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로, 성균관의대 김동훈 교수, 한양의대 민경환 교수 등 해당분야 전문 연구진들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AJCC의 담도암 병기체계에 따르면 담도암의 병기를 결정할 때 암의 침윤깊이(T), 임파선의 전이(N), 다른 원격 장기로의 전이(M)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TNM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8차 AJCC 원위부 담도암의 TNM 병기는 암의 침윤깊이에 따라 T1 (침윤깊이 < 5 mm), T2 (침윤깊이 5~12 mm), T3 (침윤깊이 >12 mm)로 분류하며, N병기는 암세포의 임파선 침습에 따라 N0 (임파절 전이 없음), N1 (전이성 림프절 1~3개), N2 (전이성 림프절 3개 이상), 그리고 M병기는 원격 장기 전이 여부에 따라 M0 (전이 없음)와 M1 (전이 있음)으로 분류한다 

손병관 교수팀은 이미 World Journal of Surgery (SCI저널) 2017년 1월호에 ‘Invasion depth measured in millimeters is a predictor of survival in patients with distal bile duct cancer: decision tree approach’라는 연구논문을 게재, 원위부 담도암의 병기설정에 있어 암의 침윤깊이에 따른 예후판정의 중요성을 증명한 바 있다.

이전 연구는 7차 AJCC 병기체계에서 모호했던 T병기 설정에 대해 mm단위 수준의 침윤깊이에 따라 객관적인 설정값에 근거한 T병기 재분류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손병관 교수에 따르면 8차 AJCC 원위부 담도암의 T병기 설정에서는 암 침윤깊이에 따라 T1, T2, T3으로 분류하여 개정되었지만 중요한 인접장기 침범 여부에 대한 설정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손병관 교수는 이에 대해 “원위부 담도는 췌장 등 주요장기와 바로 맞닿아 있고 길고 복잡한 구조적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암의 침윤깊이가 비슷해도 암의 위치에 따른 인접 장기의 침윤 여부 또는 침윤 장기의 갯수에 따라 예후가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8차 AJCC 원위부 담도암 병기는 이런 중요한 특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원위부 담도암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 결과 8차 AJCC T2와 T3병기 분류에 따른 생존율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암 침윤깊이와 무관하게 인접장기의 침윤 여부 및 침윤 장기의 수에 따라 무재발 생존율(relapse free survival)과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무재발 생존율에서 단일 인접장기를 침윤한 환자에서 66.4%가 재발하했나 2개 인접장기를 침윤한 환자는 75%가 재발했다(평균 추적 관찰기간: 44개월).

전체 생존율에서도 단일 인접장기를 침윤한 환자는 73%가 사망했으나 2개 인접장기를 침윤한 환자는 84.6%가 사망했다(평균 추적 관찰기간 48개월).

이런 결과는 현재의 침윤깊이 분류에 따른 T분류가 정확한 예후 판정에 미흡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보다 정확한 예후 판정을 위해 침윤깊이 간격의 재조정과 함께 인접장기 침윤여부 및 침윤장기 수에 대한 평가 항목이 T병기 분류에 추가 설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증명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손병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AJCC의 원위부 담도암 병기의 한계점을 증명하고 보다 명확한 예후 판정을 위해 병기 설정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들이 이어져 원위부 담도암 병기체계의 개정 필요성이 탄력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 김영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최근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표순열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노·사 양측은 ▲기본급 2.83% 인상 ▲효도수당 및 교통수당 신설 ▲면허수당 인상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지난 6일부터 3일간 진행된 찬반 투표 결과 93% 찬성을 얻어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번에 2018년도 임금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신설된 수당 지급과 기본급 및 상여금 등의 인상분은 올해 1월부터 소급적용한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과 별도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지부와의 임금협상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한승석 교수, 대한신장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한승석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5월 19일 열린 제 38차 대한신장학회 세계학술대회(The 38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학회에서 40세 이하의 연구자 1명에게 매년 수여하며, 한 교수는 지난 3년간 신장학에 대한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승석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신장 면역·이식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무료 말라리아 항체검사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원장 김순관)는 국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 및 체류에 따른 말라리아 항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자 무료로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무료 항체검사는 말라리아 위험지역(국내‧외 말라리아 관련 헌혈 제한지역) 거주 및 체류 등 장기 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며, 조사인원은 선착순 100여명으로 진행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주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6일(목)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학계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일자리 창출방안 및 인재 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벤처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이민화 KAIST 겸임교수가 기조연설을 한다. 이민화 교수는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조연설에 이어지는 심포지엄은 1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노동의 미래’,  2부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등교육과 법제도 개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금융분야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 대책’을 연구한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노동의 디지털화와 산업노동의 미래’을 연구한 임운택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김동원 고려대 초빙교수와 송병준 전 산업연구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 개혁’을 연구한 김민희 대구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정책의 미래:법제도 정비방안’을 연구한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어가며,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와 이인실 서강대 교수가 토론에 참가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제철과 방직산업으로 대표되는 제1차 산업혁명에 성공했다. 그리고 전기와 전화, 자동차와 석유산업으로 대표되는 제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 정보화의 제 3차 혁명에도 성공했다”면서 “후발주자로 도저히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할 것 같은 때도 많았지만 우리는 ‘압축성장’을 통해 구미의 선진국들이 200년에 걸쳐 이룬 세 차례의 산업혁명을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루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로봇, AI, 나노, 바이오, 그리고 3D 프린팅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또 한 번의 큰 도전”이라면서 “특히 로봇과 AI는 지금까지 사람이 해 오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이 있는데, 물론 몇 몇 직업들은 사라질 것이지만 그 대신 더 좋고 더 많은 직종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산재단은 지난 1979년부터 한국 사회의 발전과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는 아산재단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가 변화에 직면해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번 심포지엄 주제를 정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택시기사 대상 두 번째 복날이벤트 열어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말복인 16일 오후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복날이벤트를 열었다.

초복인 지난달 17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복날 이벤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폭염 속 택시기사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안전한 환자이송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택시 승강장에서 혈당측정으로 택시기사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복달임 선물로 얼음생수와 견과류 600개를 전달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시내버스 정류장이 병원과 조금 떨어져 있어 환자들이 택시를 많이 이용한다”면서, “환자들을 늘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송해주는 택시기사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봉사팀, 라오스서 구호활동 펼쳐

 

순천향대부천병원 의료봉사팀이 지난 10~14일까지 4박 5일간 라오스 아타푸 주 댐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쳐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했다.

민간 자원봉사단체인 아시아희망나무(이사장 서정성, 안과 전문의)가 지난 3일 라오스 댐 사고 현장에서 1차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친 데 이어, 10일 2차 구호 활동을 떠나자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대외협력부장(응급의학과 교수)과 간호사 2명이 긴급히 의료봉사팀을 꾸려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2차 봉사단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을 비롯해 (사)아시아희망나무 소속 의료진, 세월호 희생자 부모 등 민간 자원봉사자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에서 수재민을 진료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또, 항생제, 지사제, 피부연고, 수액 등 500만 원 상당의 의약품과 모기장, 담요, 돗자리, 수건 등 10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수재민에게 전달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김호중 대외협력부장(응급의학과 교수)은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 도착해 다시 비행기로 팍세 지역까지 이동 후, 차량으로 비포장도로를 5시간 동안 달려 어렵게 라오스 댐 붕괴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며 “이동시간이 길어 고됐지만, 수재민들을 진료하며 무엇과도 바꾸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는 재난사고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의료봉사팀 구성에도 신응진 병원장님과 간호부, 그리고 사무처의 빠른 협조로 긴급 구호 활동을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며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국내외 가리지 않고 달려가 순천향의 설립 정신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루게릭병 건강강좌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오는 8월 25일 오전 10시 본관 3층 강당에서 ‘루게릭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추현식 간호사가 ‘루게릭병의 일상생활관리’를 주제로 루게릭병 환자가 가정에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방법 및 단계에 맞는 보조기구 사용 방법 등 건강하게 가정생활을 할 수 있는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추현식 간호사는 “루게릭병 환자는 병의 진행 단계에 따른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고,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방법과 보조기구 사용 등을 알아야 안전한 일상생활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좌는 루게릭병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루게릭병클리닉(02-2290-8367)으로 연락하면 된다.


◇의협, 의료인 폭행시 반의사불벌죄 삭제 ‘찬성’
의협이 의료기관에서의 진료방해나 의료인 폭행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조항 삭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 감경을 하지 않는 내용의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발의사불벌죄 단서 조항을 삭제하고,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하지 않은 내용의 단서를 삽입하는 걸 포함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개정안 찬성 의견을 냈다.

의협은 “실제 반의사불벌죄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처벌이 이뤄진다는 점이 해당 범죄를 경미한 범죄로 인식기키는 문제가 있어,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피해자와 가해자의 합의를 유도해 사건을 종결시키도록 하고, 피해자와 합의하면 괜찮다는 인식을 갖도록 해 형벌의 일반예방적 기능(위하)을 상실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의료기관 내 의료인 폭행 등 진료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의료법은 의료기관내 폭력은 형범 상 일반폭행·협박죄와는 달리 진료공백을 발생시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하는 중대범죄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처벌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의사불벌죄로서의 순기능은 상실한 반명, 일반폭행 보다 강력히 처벌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범죄 발생을 예방하려는 본래의 취지를 상실하고, 실제사건발생 시 경미한 처벌이 이뤄지도록하는 의료법의 반의사불벌죄 조항은 삭제해야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의협은 “주취행위로 인한 심신미약을 형법 제10조가 규정하는 형 감경사유로서의 심신미약으로 인정하는 것은 자유의사에 따른 결과책임을 배제한다는 점에 문제가 있고, 최근 비판여론도 거세지고 있다”며 “의료기관내 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주취 상태인 경우가 상당히 많아 법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바, 개정안과 같이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형 감경사유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반의사불벌죄 조항을 삭제하고,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형 감경을 인정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의협, 주취자 응급실 폭행시 형 감경 금지 ‘찬성’
주취자가 응급실에서 폭력을 휘둘렀을 때, 형 감경을 금지하는 개정안이 발의되자 의협이 ‘찬성’의 뜻을 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응급의료종사자에 대해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상태에서 폭행 등으로 응급의료를 방해할 경우 형을 감경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의협은 찬성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술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있고 주류 소비량도 세계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히 많아 주취자의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 응급의료 방해 행위 신고·고소건수 893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04건에 해당하는 사건의 가해자가 주취 상태로 파악될 정도로 응급실에서의 주취자의 폭력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형법 제10조 제2항은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제3항(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음주로 인한 인사불성 상태도 심신미약 상태로 인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 결과 사건 발생 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미미한 처벌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비판여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주취범죄의 감소를 위해서는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인정하지 아니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응급실과 같이 위급한 환자를 진료하는 곳에서 발생하는 주취자의 폭력범죄는 응급의료종사자뿐 아니라 타 환자의 생명 및 신체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주취자의 응급실 폭력에 대해 음주로 인한 형 감경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