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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종친부 경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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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8.16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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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늘이 뜨겁다. 한 발 자국도 디디기 어려울 정도다.

살이 타고 바람 한 점 없고 태양은 무지막지하다.

그늘진 곳을 찾아 들어간다. 이제야 살 것 같다.

종로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다. 미술 감상은 취향이 다른 것만 전시돼 있어 건성건성 하다 나왔다.

미술관 뒤쪽으로 나오니 경근당이라는 한자가 눈에 띈다.

돌아와서 찾아 보니 조선 후기 관아 건물이란다. 남아 있는 것 중에서 보존 가치가 있다고 하니 찍어온 사진을 자세히 한 번 더 들여다 봤다.

이 곳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옥첩당과 함께 조선왕조의 역대 왕의 어보와 어전을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했던 곳이다. 종친의 관혼상제도 주관 했다고 한다.

여기서 어보는 왕의 도장을, 어전은 왕의 초상화를 말한다. 종친은 왕의 친가쪽 친척을 말하는 것으로 정실 부인에서 난 자손의 경우 4대까지, 후궁의 경우 3대까지 종친으로 인정했다고 한다.

원래 경근당과 옥첩당은 삼청동에 있던 것을 군 특수조직의 테니스장 건립으로 1981년 정독도서관으로 이전했다가 2013년 현 위치로 옮겨 졌다고 한다.

돌아 볼수록 흥미로운 것이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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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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