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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 헬스케어, HIV 2제 요법 임상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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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 헬스케어, HIV 2제 요법 임상 3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16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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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지속형 치료요법...1달에 1회 투여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와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장기지속형 주사용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요법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 헬스케어는 HIV 치료를 위한 장기지속형 주사용 2제 요법에 대한 전 세계적인 첫 임상 3상 시험인 ATLAS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발표했다. 비브 헬스케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지분 과반수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ATLAS 연구는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 2종 및 다른 약물로 구성된 3제 요법을 통해 최소 6개월 이상 바이러스 억제가 유지된 HIV-1 감염 성인 환자들이 치료제를 카보테그라비르(cabotegravir)와 릴피비린(rilpivirine, 에듀란트)으로 교체했을 때 바이러스 억제율이 비슷하게 유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매달 1회 투여하는 카보테그라비르와 릴피비린 2제 요법은 현재 표준요법인 매일 경구 복용하는 3제 요법과 비교했을 때 48주째 관찰된 효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열등성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으며 전반적인 안전성, 바이러스 반응, 약제 내성 결과는 이전에 실시된 임상 2상 LATTE 및 LATTE-2 연구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브 헬스케어의 존 포티지 최고과학·의학책임자는 “이 새로운 접근법은 HIV를 가진 사람의 치료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2제 요법이 승인될 경우 HIV 치료제를 1년에 365회 복용하는 대신 단 12회만 투여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비브 헬스케어는 이 2제 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두 번째 주요 임상시험인 FLAIR 연구의 결과도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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