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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질환 검사법, 신의료기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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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질환 검사법, 신의료기술 추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8.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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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고시 개정…총 5건 안전성·유효성 인정

어지럼증, 안구건조증, 치아우식증, 근골격계 질환, 간암과 관련된 새로운 의료기술이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이 있는 기술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안전성·유효성이 있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전정질환 일상생활수행척도’ 등 5건을 목록에 추가한 고시를 13일 개정·발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이용한 의료행위는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안전성·유효성 등을 인정받아야 요양급여결정신청을 할 수 있다. 평가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하고, 평가결과는 보건복지부장관이 고시한다.

 

13일 개정·발령된 고시에는 어지럼증 환자의 어지럼증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데 사용하는 ‘전정질환 일상생활수행척도’ 기술이 추가됐다.

해당 기술은 설문도구를 이용해 어지럼증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이에 대해 평가위원회는 설문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가 수용가능한 수준이고, 검사를 통해 치료 후 개선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유효한 기술이라고 판단했다.

마이봄선 기능이상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 환자의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IPL을 이용한 안구 건조증 치료’ 기술도 신의료기술 목록에 올랐다.

이는 안구 보호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안구 건조증 환자의 광대뼈와 관자놀이 부근의 피부영역에 IPL을 특정한 강도로 쏘아 마이봄선을 자극함으로써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술이다.

치아우식증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치아우식증 진단 보조 및 진행 여부 모니터링하는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 기술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해 가시광선을 치아에 비춘 후 치아우식에 의한 형광소실 정도를 측정하는 해당 기술에 대해 평가위원회는 기존 검사방법과 비교했을 때 진단정확성이 높고, 일치도 및 신뢰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나 근골격계 방사선 촬영 후 병변 소견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및 추적관찰을 하는데 사용하는 ‘근골격 디지털 토모신테시스’도 신의료기술 자격을 얻었다.

해당 기술은 근골격을 PA(posterior-anterior) 또는 AP(anterior-posterior) 자세로 사전 검사한 후 X선관이 8°~40° 정도의 각도로 움직이면서 노출해 획득한 투사 자료를 이용해 영상을 재구성한다.

또, 간암 의심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피브카 II 정량 검사’도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서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아 신의료기술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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