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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힘빠지는 TNF-α 억제제, ILㆍJAK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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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힘빠지는 TNF-α 억제제, ILㆍJAK 약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8.13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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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출 가파르게 상승...휴미라 강세 여전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TNF-α 억제제들의 힘이 조금씩 빠져가는 모습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JAK 억제제와 인터루킨(IL) 억제제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며 TNF-α 억제제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인터루킨 억제제들의 강세가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루킨 억제제 선두주자인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는 지난 2분기 매출 규모를 13억 달러까지 확대했다.

 

코센틱스(노바티스)에 이어 탈츠(릴리)까지 가세한 탓에 최근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다시 한 번 외형을 확대하며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선두와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지긴 했으나 코센틱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분기에는 처음으로 7억 달러선까지 넘어섰다.

한 발 늦게 출발한 탈츠도 빠르게 성장, 지난 2분기에는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된 듀피젠트(사노피)는 1년 만에 1억 7600만 유로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젤잔즈(화이자)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4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분기 3억 달러 초반으로 물러서며 주춤했던 젤잔즈는 2분기 들어 다시 4억 달러를 넘어서며 4억 6300만 달러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후발주자인 올루미언트(릴리)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분기 매출 규모는 450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TNF-α 억제제들은 후발주자들의 약진에 더해 바이오 시밀러의 가세 여파로 조금씩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오 시밀러가 가세한 레미케이드는 MSD의 매출액이 2억 달러에서 1억 5700만 달러로,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액은 15억 3000만 달러에서 13억 2000만 달러로 모두 줄어들었다.

엔브렐 역시 암젠의 매출액이 14억 660만 달러에서 13억 200만 달러로, 화이자의 매출액은 6억 1700만 달러에서 5억 51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생물학적제제 최대 품목인 휴미라는 지난 2분기 매출 규모가 51억 8500만 달러까지 늘어나며 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후발주자인 심포지도 MSD 매출액이 1억 900만 달러에서 2억 3300만 달러로, 존슨앤드존슨의 매출액은 4억 3900만 달러에서 5억 48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오렌시아(BMS)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 2분기 7억 달러를 넘어섰고,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유크리사(화이자)는 3900만 달러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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