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제약(Astellas Pharma)이 영국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퀘테라(Quethera)를 인수했다.
아스텔라스는 녹내장을 비롯한 안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전문기업 퀘테라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인수를 통해 아스텔라스는 녹내장 치료를 위해 재조합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 시스템(rAAV)을 이용해 치료용 유전자를 표적 망막세포에 전달하는 퀘테라의 유전자치료제 프로그램을 획득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후보물질은 전임상실험 모델에서 망막 신경절세포(RGC) 생존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
인수계약 조건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총 8500만 파운드를 퀘테라의 주주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퀘테라는 아스텔라스의 계열사가 될 것이다.
아스텔라스의 켄지 야스카와 CEO는 “이 인수는 최첨단 과학적 및 기술적 발전을 사전에 도입하고 이를 환자를 위한 가치로 전환시키려는 아스텔라스의 노력을 보여준다.
rAAV 프로그램이 안압(IOP)-독립적 작용 기전을 통해 난치성 녹내장을 치료하는 새 치료대안으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시력을 잃을 위험이 있는 녹내장 환자들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퀘테라의 피터 위도슨 CEO는 “퀘테라의 새로운 기술 접근법은 녹내장 같은 안질환에 대한 치료대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인수계약은 안질환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 중인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더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