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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주가 재도약’ 무르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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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제약사 ‘주가 재도약’ 무르 익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8.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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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영업환경 조성...’R&D 성과’ 가시화

상위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비 투자 증가와 변화하는 영업환경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상위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으며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도 회복되고 있다. R&D 성과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제약사들의 주가는 3년 가까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내수 시장에서는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견조한 외형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연구개발비 투자 증대는 단기 영업이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신약 개발이라는 본연의 기업 가치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과거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로 급등한 주가는 이후 계약 해지 등 악재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은 바 있다. 2016년 이후에는 피부 미용 관련 업체나 신약개발 바이오업체 등 다른 대안이 많아 상위 제약사 대부분의 주가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결과적으로 상위 제약사의 펀더멘털은 좋아졌는데, 주가는 그대로여서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것으로, 상위 제약업종의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가 고점 대비 약 30%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상위 제약사의 점유율 증가와 영업풍토 변화에도 주목했다.

2017년 상반기 상위 제약사의 점유율은 15.9%였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16.1%로 높아졌고, 업계 전반에 걸쳐 건전한 영업 풍토가 조성되면서 상위 제약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

그러나 향후에도 상위 제약사의 외형 성장은 6% 내외로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구개발비의 증가 속도가 연 10% 내외의 증가가 에상돼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단, 대규모 기술수출이 발생하게 될 경우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상황을 종합했을 때 상위 제약사의 R&D 성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한미약품이 뉴스의 주인공이었다. 대규모 기술 수출을 연달에 체결했으며 또 게약된 기술 수출이 해지되거나 변경도 됐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상위 업체 모두에게 기술수출의 기회는 열려있다.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R&D에 투자한지도 몇 년 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 수출 협상도 해봤기에 경험도 많이 쌓였다”면서 “해외 임상이 진전될수록 상위 제약사의 몸값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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