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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입원환자 만족도 ‘간호사’ 높고 ‘의사’ 낮다첫 환자경험평가 결과 공개…‘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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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8.09  1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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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간호사가 제공한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흡족하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의사들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일 오전 심평원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환자경험평가’는 국민 관점에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 실시됐다. 이를 두고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공급자와 소비자간 정보 불균형이 가장 극심한 영역이 보건의료분야인데 이번에 소비자 입장에서 평가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1일 이상 입원했다가 퇴원한지 2~56일 된 성인을 대상으로 ▲입원경험 5개 영역(간호사서비스, 의사서비스,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에 대한 19개 문항 ▲전반적 입원경험평가 1개 영역에 대한 2개 문항 ▲개인특성 3개 문항을 물었다.

설문지를 이용해 2017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조사에는 총 1만 4970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조사결과, 참여자들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전체 입원경험 수준은 83.9점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간호사서비스’에 대한 평가점수가 88.8점으로 나타나 6개 영역 중 가장 높았다. 간호사서비스영역에서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 의사소통(병원생활에 대한 설명, 환자 요구를 처리하는 노력) 등 4개 문항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반면, ‘의사서비스’ 영역은 82.3점으로 ‘투약 및 치료과정(82.3점)’과 함께 타 영역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의사서비스와 관련해서는 환자를 대하는 태도(존중·예의, 경청), 의사와 환자 간 소통(만날 기회와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 등 4개 문항이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의사들이 환자를 대하는 태도(2개 문항)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88.8점)의 점수가 나왔지만, 의사를 만나 이야기 할 기회는(74.6점), 회진시간에 대한 정보제공(77.0점)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밖에도 의료기관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갖췄는지를 물어본 ‘병원환경’ 영역에 대해 환자들은 84.1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또한, 환자가 공평한 대우를 받았는지, 불만을 제기하기 쉬웠는지, 치료결정 과정에서 참여 기회가 많았는지 등을 조사한 ‘환자권리보장’ 영역 점수는 82.8점이었다. 전반적인 입원경험을 평가하는 문항과 타인에게 추천할지 여부에 대한 문항으로 이뤄진 ‘전반적인 평가’ 점수는 83.2점으로 매겨졌다.

한편,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보건당국은 “우리나라 입원환경에서 환자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환경, 의사와 이야기 할 기회, 진료과정에서 환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참여기회 제공 등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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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ssh@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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