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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마약성 진통제 '레목시' 승인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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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마약성 진통제 '레목시' 승인 거절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8.0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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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 입증 못해...제조사 주가 급락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미국 제약회사 페인 테라퓨틱스(Pain Therapeutics)의 오남용 억제형 마약성 진통제 레목시(Remoxy) 승인을 또 다시 거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페인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40% 이상 급락했다.

레목시는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oxycodone)의 캡슐형 제제이며 오남용 억제를 돕기 위해 고점도의 약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FDA는 페인 테라퓨틱스에게 보낸 심사완료통지서를 통해 이 약물의 이점이 위해성보다 더 높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FDA의 결정은 미국 내에서 마약성 의약품 사용에 대한 감시의 눈초리가 거세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페인 테라퓨틱스의 레미 바르비에 최고경영자는 “마약성 약물 오남용 및 중독으로 인한 인명 및 경제적 희생이 어마어마한 시기에 나온 이상한 결론”이라며 레목시에 대해 이념적인 판단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FDA가 레목시 승인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4번째로 알려졌다.

결국 페인 테라퓨틱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진단용 제품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구조조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인 테라퓨틱스의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에 있는 주요 후보물질은 PTI-125로 초기단계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페인 테라퓨틱스는 수주 이내에 구조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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