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 평가변수 미달성...연구 계속 진행
일본 오츠카제약의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과데시타빈(guadecitabine)에 대한 첫 임상 3상 시험에서 연구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츠카와 오츠카의 계열사인 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Astex Pharmaceuticals)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고 집중적인 유도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수 없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성인 환자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STRAL-1 연구의 주요 결과를 지난 30일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완전 반응(CR) 비율과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한 공동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참가자들은 과데시타빈 또는 의사의 선택에 따라 아자시티딘(azacitidine), 데시타빈(decitabine), 저용량 시타라빈(cytarabine)을 투여받았다.
이 연구의 이차 평가변수와 안전성 자료에 대한 평가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전체 연구 자료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아스텍스의 모하마드 아자브 최고의학책임자는 “이 연구에서는 집중 화학요법 부적합성에 대해 연령, 수행능력, 동반질환 등을 기반으로 매우 엄격한 기준이 사용됐기 때문에 과데시타빈의 우수한 이점이 나타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츠카는 과데시타빈을 재발성 및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R/R AML), 재발성 및 불응성 골수이형성증후군(R/R MDS), 만성골수단핵구성백혈병(CMML)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 ASTRAL-2와 ASTRAL-3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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