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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제 시장, 1년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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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제 시장, 1년새 반토막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7.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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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약세...제파티어 ‘고군분투’

C형간염 치료제 중 직접작용제제(DAA) 시장이 지난 상반기에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C형간염 치료제 전체 실적은 전년 동기 579억 원 대비 54.0% 줄어든 2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길리어드의 소발디가 지난해 상반기 358억 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84억 원으로 48.5% 줄어들었고, 하보니는 86억 원에서 3억7100만 원으로 95.7%나 감소했다.

MSD의 제파티어와 애브비의 비키라·엑스비라는 모두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지만, 지난해 5월과 6월부터 실적이 발생했던 만큼 실적 증가율이 크게 의미는 없었다.

 

제파티어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2억80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9억 원으로 1647.7% 증가했고, 비키라는 1억600만 원에서 14억 원으로 1183.1%, 엑스비라는 1000만 원에서 1억2700만 원으로 1182.3%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제파티어의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비키라, 엑스비라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제파티어의 성장률이 더 높았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비키라가 0.4%, 엑스비라가 5.8% 감소한 반면 제파티어는 35.6% 증가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음에도 실적 추이에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에 DAA 제제로는 가장 먼저 출시된 BMS의 다클린자와 순베프라도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 다클린자의 상반기 실적은 1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5억 원 대비 88.9% 줄었으며, 순베프라는 25억 원에서 2억5100만 원으로 90.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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