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아테졸리주맙)과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진행성 폐암 환자의 질병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는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티쎈트릭+화학요법(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과 화학요법 단독요법이 비교된 IMpower132 임상 3상 연구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고 19일 발표했다.
다만 공동 일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기간(OS)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 수치상의 개선이 관찰되기는 했지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는 내년에 최종적인 전체 생존기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 생존기간은 이러한 의약품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경쟁사인 MSD의 경우 Keynote-189라는 연구에서 키트루다(Keytruda)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새로 진단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로슈가 이 시장에서 MSD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자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티쎈트릭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의 안전성은 이미 알려진 각 의약품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슷했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자세한 연구 자료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IMpower132 연구에서 티쎈트릭과 화학요법은 이 유형의 진행성 암 환자가 질병 악화 없이 생존한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에 대해 보건당국들과 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