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미국 생명공학기업 레볼루션 메디신스(REVOLUTION Medicines)의 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사노피와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세포 효소 SHP2 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를 특정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다른 유형의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게 위해 독점적인 전 세계적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제휴는 레볼루션 메디신스의 정밀 종양학 발견과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SHP2 소분자 억제제 RMC-4630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암 연구와 신약 개발에 대한 사노피의 전문지식이 활용될 것이다.
사노피와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암에서 과활성되는 세포 성장 신호를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진 SHP2 억제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연구와 초기 임상 개발을 계속 진행하고 사노피는 후기 개발 활동을 주도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 RMC-4630에 대한 첫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노피는 레볼루션 메디신스에게 계약금으로 5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SHP2 프로그램에 대한 R&D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SHP2 표적 의약품을 전 세계에서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인 전 세계적 라이선스를 갖게 되며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미국 내에서 공동 판촉을 추진할 수 있는 선택권을 받는다.
두 회사는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이익 및 손실은 균등하게 나눌 생각이다.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다른 시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기반으로 사노피로부터 두 자릿수 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사노피는 개발 및 승인 관련 성과에 따라 레볼루션 메디신스에게 최대 5억 달러 이상을 추가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레볼루션 메디신스의 마크 골드스미스 최고경영자는 “레볼루션 메디신스는 암에서 SHP2의 역할을 밝혀내고 RMC-4630을 임상 개발 단계로 진전시키는데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흥미로운 제휴는 이 추세를 이어나가고 암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사의 혁신 문화 및 과학적 역량과 사노피의 입증된 암 연구 및 개발 역량, 전 세계적인 상업적 자원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항암제개발부 대표 조앤 라거는 “특정 유전적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및 다른 암 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레볼루션 메디신스와 협력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