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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vs 비리어드, 왕좌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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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vs 비리어드, 왕좌 경쟁 점입가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9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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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순위 변동...상반기 789억 vs 787억 박빙

원외처방 시장 선두자리를 두고 리피토(화이자)와 비리어드(길리어드)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제품의 선두 경쟁은 지난해 비리어드의 특허 만료를 계기로 더욱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리어드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처방액이 줄어든 반면, 리피토는 2012년 대규모 일괄 약가인하 이후 꾸준히 처방액을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

특히 올해 들어서는 매월 선두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4월까지는 홀수 달에는 비리어드가 짝수 달에는 리피토가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던 지난 5월, 리피토가 올해들어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내자 6월에는 비리어드가 다시 반격에 성공, 사이 좋게 3개월씩 선두자리를 양분했다.

상반기 누적 처방액은 리피토가 789억원으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비리어드의 처방액도 787억원으로 두 제품간의 차이는 2억원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총 27개 제품이 2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달성했지만, 두 제품에 비하면 명함을 내밀기도 힘든 상황이다.

3위를 차지한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지난해 400억이 넘던 상반기 처방액 규모가 386억원으로 줄어들면서 두 제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글리아타민(대웅바이오)이 가파른 성장세로 366억원까지 몸집을 불렸지만, 선두그룹을 넘보기에는 언감생심이다.

오히려 바라크루드(BMS, 359억원), 플라빅스(한독, 356억원),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352억원) 등과 3위 그룹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이들과 함께 자누메트(MSD, 343억원), 하루날(아스텔라스, 339억원), 아리셉트(대웅제약, 326억원), 아모잘탄(한미약품, 325억원), 플래리스(삼진제약, 310억원), 엑스포지(노바티스, 304억원) 등도 30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글리아티린(종근당, 300억원)도 외형을 크게 키워 300억 문턱까지 올라섰고, 리바로(JW중외제약 283억원)와 노바스크(화이자, 280억원)도 300억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올렸다.

리리카(화이자)와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은 나란히 27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트라젠타 듀오(베링거인겔하임)도 274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이외에도 제미메트(LG생명과학, 267억원), 로수젯(한미약품, 262억원), 리피로우(종근당, 242억원), 고덱스(셀트리온제약, 236억원), 베타미가(아스텔라스, 235억원), 세비카(다이이찌산쿄, 225억원), 자렐토(바이엘, 217억원), 자누비아(MSD, 215억원) 등이 200억대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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