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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시장 활황 속 가브스ㆍ슈글렛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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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시장 활황 속 가브스ㆍ슈글렛 고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7.19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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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실적 역성장...전체 시장은 성장세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는 반면 노바티스의 가브스 제품군과 아스텔라스제약 슈글렛은 계속해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미글로, 상반기 실적 400억 원 돌파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DPP-4 억제제의 상반기 실적이 노바티스 가브스만 제외하고 모두 증가했다. 

DPP-4 억제제 시장 1위인 MSD 자누비아 제품군은 전년 동기 731억 원 대비 3.6% 증가한 757억 원 증가했다. 특히 자누메트엑스알은 180억 원에서 199억 원으로 11.1% 증가해 성장세를 이끌었다.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제품군은 지난해 상반기 54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52억 원을 기록해 실적이 2.2% 증가했다.

LG화학 제미글로 제품군은 전년 동기 351억 원 대비 18.8% 증가한 417억 원을 기록, 반기 실적이 최초로 4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미로우는 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아직 실적 규모는 크지 않았으며, 따라서 향후 제미로우의 실적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제미글로 제품군의 실적은 다시 한 번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바티스의 가브스 제품군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220억 원으로 실적 감소폭이 작지 않아 성장세로 돌아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독 테넬리아 제품군은 108억 원에서 142억 원으로 31.3% 증가해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제품군과 다케다 네시나 제품군은 각각 6.3%, 11.6% 증가한 114억 원, 110억 원을 기록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DPP-4 억제제 중 시장 진입이 가장 늦었던 JW중외제약 가드렛 제품군과 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군은 각각 37.8%, 20.3% 증가한 59억 원, 42억 원으로 꾸준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듀비에, 액토스 제치고 계열 1위
TZD 계열에서는 종근당 듀비에의 강세가 이어졌다. 월별 실적에서 다케다 액토스와 1위 싸움을 벌이던 듀비에는 상반기 전체 실적에서 전년 대비 7.8% 증가한 9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6.8% 증가해 89억 원의 실적을 올린 액토스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듀비메트와 액토스 메트를 비교하면 듀비메트가 102.3% 증가한 4억5400만 원을 기록한 반면 액토스 메트는 23.9% 감소한 19억 원에 머물러 장기적으로 듀비에 제품군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품군 전체로는 듀비에 제품군이 10.3% 증가한 95억 원, 액토스 제품군이 5.5% 증가한 160억 원으로 아직까지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SGLT-2 억제제 계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제품군과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제품군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반면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시가 제품군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183억 원, 자디앙 제품군은 99.6% 증가한 101억 원을 기록했으며, 슈글렛은 23.4% 감소한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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