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화이자·릴리, 통증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적
상태바
화이자·릴리, 통증 치료제 임상 3상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19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관절염 통증에 효과...새로운 대안될 것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와 일라이릴리앤드컴퍼니의 통증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골관절염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화이자와 릴리는 골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하투여용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타네주맙(tanezumab)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3상 시험에서 공동 일차 평가변수가 모두 충족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골관절염 통증에 대한 다른 치료대안으로 충분한 통증 완화를 경험하지 못했거나 다른 통증 의약품을 이용할 수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골관절염 통증 환자 698명이 등록됐다.

시험 결과 8주 간격으로 타네주맙을 2회 투여받은 환자군은 위약군에 비해 통증, 신체 기능, 골관절염에 대한 환자의 전반적인 평가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안전성 자료에 따르면 타네주맙의 내약성은 양호한 편이었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한 중단율은 1%인 것으로 집계됐다.

타네주맙은 신경성장인자(NGF) 억제제 계열의 통증 의약품이며 골관절염 통증 외에도 만성 요통(CLBP), 암의 골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화이자 글로벌제품개발부 타네주맙 개발팀 책임자 켄 버버그는 “많은 골관절염 환자들이 현재 이용 가능한 의약품으로 통증을 완화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혁신적인 새로운 치료대안에 대한 수요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네주맙이 골관절염 통증을 앓는 사람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신체 기능을 개선시키는 비-마약성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와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릴리 바이오의약품사업 대표 크리스티 쇼 수석부사장은 “골관절염, 만성 요통, 암 통증을 앓는 환자 7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연구 6건이 포함된 글로벌 임상 3상 프로그램을 통해 타네주맙을 계속 개발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작년 6월에 타네주맙을 골관절염 통증과 만성 요통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패스트트랙은 중대한 질환을 치료하고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응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과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제도다.

화이자와 릴리는 2013년에 타네주맙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