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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등 7개사 ‘사포디필’ 특허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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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등 7개사 ‘사포디필’ 특허 회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7.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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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성립’...40여 개사 심결 남아
 

알보젠코리아 ‘사포디필SR정’의 특허가 깨졌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6일 대원제약과 삼천당제약, 알리코제약, 경보제약, 바이넥스, 하나제약, 한국프라임제약이 사포디필의 ‘방출 제어형 사포그릴레이트 염산염 함유 다층 정제’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사포디필은 항혈전제인 유한양행 안플라그를 서방형 제제로 개량한 제품으로, 식약처 특허목록집에는 이번에 심판이 진행된 특허 한 건만이 등재돼있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31년 2월 16일 만료 예정이며, 재심사기간은 2019년 1월 22일까지다.

국내사들은 사포디필의 특허 회피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총 50여 곳이 심판을 청구했으며, 이번 심결에 따라 나머지 40여 개사도 특허 회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주목되는 점은 사포디필 외에도 안플라그의 서방형 제제가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으로, CJ헬스케어 안플레이드와 대웅제약 안플원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서방형 제제를 포함한 각 제품의 실적은 안플레이드가 203억 원, 안플원이 122억 원으로 시장 규모가 작지 않다.

특히 오리지널인 안플라그를 보유한 유한양행의 경우 아직 심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특허 심판에 참여하고 있어, 향후 특허 회피에 성공할 경우 오리지널 제약사가 서방정 후발주자로 시장에 가세하게 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에 심결을 받은 제약사 외에 심판을 청구한 제약사로는 유한양행과 동구바이오제약, 신일제약, 제일약품, 콜마파마, 구주제약, 초당약품, 안국약품, 국제약품, 한국글로벌제약,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일화, 한국파마, 오스틴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한뉴팜, 유영제약, 한국피엠지제약, 보령제약, 중헌제약, 이든파마, 마더스제약, 휴온스, 테라젠이텍스, 동국제약, 한국파비스제약, 넥스팜코리아, 우리들제약, 영진약품, 씨트리, 이연제약, 한림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삼진제약, 휴비스트제약, 현대약품, 씨엠지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위더스제약, 대우제약, 유유제약, 동광제약, 일양약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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