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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2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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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2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 달성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18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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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업부 매출 급증...순이익 증가

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은 지난 2분기에 제약사업부 매출이 20%가량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분기 존슨앤드존슨의 순이익은 작년에 기록한 38억2700만 달러 또는 주당 1.40달러에서 39억5400만 달러 또는 주당 1.45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20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6%가량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의 17일 보도에 의하면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 203억90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일부 항목이 제외된 주당순이익도 2.10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전망치 2.07달러를 웃돌았다.

건선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매출이 13억4100만 달러로 36.4%가량 증가했으며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 매출은 9억900만 달러로 62.9%가량 급증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안에 자이티가에 대한 제네릭 경쟁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와 임브루비카(Imbruvica) 또한 매출이 높은 두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각각 5억1100만 달러, 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새로운 건선치료제 트렘피아(Tremfya) 매출은 시장전망치인 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1억2600만 달러였다고 한다.

반면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에 직면한 레미케이드(Remicade) 매출은 13억2000만 달러로 13.7% 감소했다.

컨슈머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35억 달러, 의료기기 사업 매출은 3.7% 증가한 70억 달러였다.

존슨앤드존슨의 알렉스 고르스키 최고경영자는 컨슈머 제품 부문과 일부 의료기기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률이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의약품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통해 향후 더 높은 성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소송에서 자사의 탤크 기반 제품이 암을 유발했기 때문에 46억90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이 평결이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고르스키는 이 평결을 뒤집을 수 있는 여러 이유가 존재하며 결국에는 상황을 역전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고르스키는 자사의 제품에 석면 또는 난소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고르스키는 미국 내에서 처방의약품 가격 인하에 대한 정치적인 압력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환급액 및 할인이 고려된 전체 의약품 순가격이 4.5%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의약품 표시가격 인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고르스키는 적정한 비용의 질 좋은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감소시키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 매우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8.00~8.20달러에서 8.07~8.17달러로 수정했다. 올해 전체 매출액 예상치는 환율 변동을 고려해 810억~818억 달러에서 805억~813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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