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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주블리아, 시장 1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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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주블리아, 시장 1위 보인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7.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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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처방액 60억 근접...ETC 한계 극복

동아ST의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1년만에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주블리아의 상반기 실적은 약 59억700만 원으로 1월 7억8600만 원에서 2월에는 7억7900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3월에 9억300만 원, 4월 10억2500만 원, 5월 11억6400만 원, 6월에는 13억1300만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상반기 월평균 성장률은 약 10.8%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실적은 174억 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주블리아는 출시 2년차에 시장 1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무좀치료제 시장 1위 제품인 메나리니 풀케어는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 기준 지난해 166억 원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주블리아가 전문의약품인 만큼 일반의약품인 풀케어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대략적인 규모로 본다면 시장 1위 제품과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되는 것이다.

주블리아의 성장률이 하반기 들어 떨어지게 될 경우 올해 1위 등극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주블리아가 시장 1위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블리아를 제외한 주요 무좀치료제의 상반기 원외처방실적을 살펴보면 갈더마의 로세릴이 17억3500만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한독의 로푸록스가 13억8200만 원, 콜마파마 퓨어릴이 8억4300만 원, 한국콜마 로마릴이 7억51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블리아를 제외한 이 제품을들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상반기 동안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주블리아의 상승세와 비교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이었다.

이는 결국 무좀치료제 처방 시장이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으로, 주블리아의 실적이 성장하는 만큼 전문의약품 처방 비중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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