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를 통해 외형을 키워가고 있는 한국오노약품공업이 자산 규모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일본계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자산총액을 집계한 결과, 조사대상 9개 업체의 합산 자산총액 규모가 92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하며 90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16년 자산 총액 규모가 144억원에 불과했던 한국오노약품공업은 1년 사이 494억원으로 244.4% 급증,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454억원)을 넘어섰다.
한국산텐제약도 2016년 400억원을 조금 넘어서던 자산 총액 규모가 30%이상 급증, 500억대에 올라섰다.
연매출 1000억대에 복귀한 한국에자이도 1300억대 초반이었던 자산 총액이 19.4% 급증, 1500억선을 훌쩍 넘어 1600억대에 다가섰다.
한국다케다제약의 자산총액 또한 779억원에서 877억원으로 12.5% 증가하며 800억대로 올라섰고,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역시 406억원에서 454억원으로 11.7% 증가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일본계 제약사 중 유일하게 2000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해에도 5.1%가 늘어 2224억원까지 확대됐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또한 1524억원에서 1637억원으로 7.4% 증가하며 1600억대로 올라섰고, 한국다이이찌산쿄는 850억원에서 930억원으로 9.5% 확대되며 1000억선에 다가섰다.
한편, 한국쿄와하코기린의 자산 총액은 같은 기간 554억원에서 533억원으로 3.8% 줄어들며 9개 업체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