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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協 “불기소도 항고” 조찬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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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協 “불기소도 항고” 조찬휘 압박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7.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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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있는 모습 없으면 법적대응...회원들에 진심어린 사죄 촉구
 

전국분회장협의체(회장 이현수, 사진)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경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신축회관 관련 건도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약사회와 서울 지역 17개 분회장들의 성명발표에 이어, 전국분회장들이 항고 가능성을 암시하며 더욱 압박에 나선 상황이다.

전국분회장협의체는 작년 조찬휘 집행부의 회무 비리 혐의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수습하기 위해 결성된 바 있다. 또한 작년 연수교육비 횡령 혐의 등과 관련 조찬휘 회장 등 3명을 고발 조치했었다.  

이와 관련 오늘(17일) 전국분회장협의체는 조찬휘 회장의 검찰 기소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대한약사회관 신축 건의 절차를 무시한 계약 문제와 1억원 돈의 행방 등에 대한 모호한 답변, 연수교육비 횡령 건,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사퇴권고, 직무정지가처분에 대한 거부 등 일련의 일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법의 심판을 떠나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회원들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한다는 의견이다.

분회장협의체는 “기소가 되면 회장직을 내려놓겠다고 조찬휘 회장의 발언이 있었던 만큼,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만약 조찬휘 회장이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증거자료를 보충해 신축회관 관련 건도 항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검찰 조사 결과 신축회관 가계약과 관련된 건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증거자료를 보충해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

분회장협의체는 “약사회원들은 혼란에 빠져있고, 자긍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며    “이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약사들은 학연, 지연을 떠나 넓은 마음으로 회원들만 바라보며, 마음을 헤아려 회원들이 하나가 되게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침묵하지 말고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분회장협의체의 일련의 행동은 약사회의 올바른 발전을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일을 계기로 한층 더 투명하고 성숙된 약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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