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19 18:50 (화)
노보 노디스크 ‘피아스프’ 국내 상륙
상태바
노보 노디스크 ‘피아스프’ 국내 상륙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7.16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13일 2개 제형 허가...노보래피드보다 빠른 작용

지난해 10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은 노보 노디스크의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일 ‘피아스프주100단위/밀리리터’와 ‘피아스프플렉스터치주100단위/밀리리터’ 두 개 품목을 허가했다.

피아스프는 식후 혈당 상승 조절을 돕는 약물로 기존의 속효성 인슐린보다 더 빠르게 작용한다. 이를 통해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생리적인 인슐린 반응과 더 유사한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갖는 인슐린 아스파트다.

기존 인슐린 아스파트인 노보래피드에 흡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비타민B3(나이아신아미드)를 추가했으며, 안정성을 위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아미노산(L-아르기닌)이 추가됐다.

 

피아스프는 임상시험 결과 장기적인 당 수치를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각한 저혈당증 또는 혈당수치가 확인된 저혈당증 발생률은 피아스프 투여군과 기존 인슐린아스파트 투여군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관찰됐다.

식사 시작 전 2분 이내에 피하 투여하는 식사인슐린으로,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에 투여할 수도 있으며, 1일 1회 이상 투여하는 중간형 또는 지속형 인슐린과 병용해 피하 주사로 투여해야 한다.

기저-볼루스 치료 요법에서 총 요구량의 약 50%는 피아스프로 투여하고, 나머지는 중간형 또는 지속성 인슐린으로 투여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에 앞서 유럽과 캐나다에서도 허가를 완료해 시판 중이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트레시바에 GLP-1 유사체를 더한 ‘줄토피’의 국내 허가도 추진 중으로, 허가가 완료되면 가능한 빨리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올해 안에 당뇨병 치료를 위한 추가적인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