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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접대비 줄이고 광고비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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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제약사, 접대비 줄이고 광고비 늘리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6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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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사 접대비 평균 2.0% 감소...광고비는 11% 늘어

김영란법 시행 이후 접대비와 판촉비가 줄어들고 광고선전비 규모가 증가하는 현상이 일본계 제약사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의약뉴스가 9개 일본계 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접대비와 광고선전비 지출액을 집계한 결과, 합산 접대비 규모는 2.0% 줄어든 반면, 광고선전비 규모는 12.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고선전비는 9개 업체 중 한국다이지찌산쿄를 제외한 8개 업체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한국오노약품공업의 광고비 지출액이 7억대에서 12억대로 68.7% 급증했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55억원에서 71억원으로 29.2%, 한국쿄와하코기린 또한 8억대에서 10억대로 24.8%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자이의 광고선전비 역시 64억에서 72억으로 12.3% 증가해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9개 업체 중 광고선전비 규모가 가장 큰 한국다케다제약은 증가폭이 6.2%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규모는 105억원으로 유일하게 100억대를 넘어섰다.

한국오츠카제약 또한 90억원 규모에서 97억원으로 8.4% 증가하며 100억선에 다가섰고, 한국산텐제약이 20억에서 21억으로 6.5%,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23억원에서 24억원으로 3.8% 상승했다.

이 가운데 한국다이이찌산쿄의 광고선전비 규모는 17억원에서 16억원으로 7.6%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접대비는 9개 업체 중 4개 업체가 늘어나고 5개 업체는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업체별로는 접대비 지출액이 가장 큰 한국에자이가 21억원에서 20억원으로 6.9% 감소했고,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10억 규모에서 8억 수준으로 21.0% 급감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오츠카제약도 3억대에서 2억대로 9.2% 축소됐고, 한국쿄와하코기린과 한국다케다제약은 1%내외의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접대비 지출액은 8억대에서 10억대로 23.1% 급증했고,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도 20%가 넘는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외에 한국오노약품공업도 두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고, 한국산텐제약의 접대비 지출액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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