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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바이오포럼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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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바이오포럼 성료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7.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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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바이오포럼 성료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12일 오후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제2회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바이오포럼을 개최했다.

‘면역항암제 개발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는 인츠바이오 대표 남수연 박사가 초청돼 ‘면역 항암에 대한 소개 및 바이오 비즈니스 현황’, ‘신약개발과 임상시험의 트랜드와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남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내분비내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로슈, 미국 BMS제약, 유한양행 연구소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인츠바이오를 창업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신약개발 컨설팅 업체인 인츠바이오는 신약 후보 물질이나 기술을 갖고 있는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이 상업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다국적 제약사 등과 연결하는 것이 주 업무다.

유한양행 연구소장 재직 당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며 유한양행의 연구·개발을 한 단계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남 대표는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가 추구하는 ‘개방형 혁신 전략’이 인츠바이오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며 “국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려면 독창성만 주장하기보다 경쟁력을 인정받을 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바이오포럼에는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과 의료진과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및 IT융합연구소 연구원, 바이오 벤처 기업인 캔서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 기본 전략은 ‘개방형 혁신’”이라며 “설사 그 상대가 잠재적 경쟁자라 할지라도 통합적 혁신 전략을 추구, 공동의 목적 달성에 뜻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3월 자매 바이오 회사인 캔서롭과 협력하여 최고의 연구진 영입과 항암 스마트랩 재구축 등을 통해 항암제와 항암백신 개발, 면역항암치료제 대중화를 위해 뉴호라이즌 항암연구소를 오픈했다.


◇건협 부산건강검진센터, 무료가훈써주기 행사 개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본부장 조승진)는 가훈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고자 지난 10일(화)과 11일(수)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원고객을 대상으로 ‘무료가훈써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송산(松山) 양태상 원장이 재능기부를 통해 미리 준비한 20여 가지의 가훈 또는 시민이 원하는 가훈을 직접 써서 전달했다.


◇서울성모병원, HLA SYMPOSIUM 성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단장 :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및 장기이식연구소와 함께 12일,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검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HLA SYMPOSIUM'을 개최했다.

조직적합검사법은 성공적인 장기이식과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필수적 면역검사이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 설정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한 조직적합검사법에 초점을 두어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움은 ▲Clinical importance of HLA typing : 김희제 교수(서울성모병원), 허규하 교수(세브란스 병원) ▲Application of NGS : 김태규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용구 교수(서울성모병원)의 총 2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이식에서 조직적합성항원(HLA)검사의 임상적 중요성 및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의 조직적합성항원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이 소개됐다.

또한 사업단 김태규 교수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통한 조직적합성항원 검사법을 이용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2만여 명의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그동안 해외에 100% 의존하던 면역검사법의 국산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은 “이번 HLA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이 장기이식 및 조혈모세포이식의 선도 병원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고, 궁극적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협력병원 진료과장 초청 간담회 성료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12일(목), 센트럴파크호텔(인천 송도 소재)에서‘2018년도 협력병원 진료과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광역시의료원 등 11개 병원의 병원장 및 진료과장 32명과 인하대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54명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소개와 함께,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교수직통핫라인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인하대병원과 협력병원간 진료전달체계 강화를 통한 인천 지역사회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인하대병원 진료협력센터 한정욱 센터장(마취통증의학과)는 인사말에서 “지역사회 의료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협력병원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표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인천지역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의료환경 조성에 앞장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롯데GRS, 강동경희대병원에 사랑나눔 기부금 전달

 

강동경희대병원은 12일, 롯데GRS가 사랑나눔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협력업체인 롯데GRS와 함께 개원 12주년을 기념한 ‘강동 Love-cafe’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는 교직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커피를 제공하고, 커피 비용 대신 병원 발전 기부금을 모금하는 행사다.

롯데GRS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협력업체로 엔제리너스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고, 행사 후에 병원과 환자를 위해 별도의 사랑나눔 기부금을 전달했다.

허재필 롯데GRS 상무는 “작은 기부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은 “병원과 환자를 위해 항상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롯데GRS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부금을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을지대병원 간호부, 한뜻마을 찾아 봉사활동 전개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 간호부는 13일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한뜻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10층 병동 간호사들이 참여해 몸이 불편한 분들에 도움을 주고, 시설 내 청소 및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건희 간호사는 “날씨가 더워 힘은 들었지만 동료들과 함께한 봉사활동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간호부는 한뜻마을과 2007년부터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실내공기질 관리 매뉴얼 배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지태)가 최근 공기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공간에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관리 방법을 담은 책받침을 제작하여 어린이집 원아, 시민, 환자 등을 대상으로 2000부를 배부했다.

 건축 자재, 가스상 오염물질,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등 실내 공간의 유해한 공기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노인 환자들에게 취약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특히 부엌은 음식의 조리로 인해 유해한 공기의 농도가 높아지는 공간으로 가정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책받침 앞면에서는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새집증후군, 복합화학물질과민증에 대한 원인과 증상 및 증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실내공기질 관리에 대한 실천이 가능하도록 관리방법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뒷면에는 구구단표를 담아 아이들의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정지태 센터장은 “환경오염과 구구단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받침으로 자연스럽게 공부도 하면서 실내공기오염에 대한 관리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알레르기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 화학 및 독성물질 등 환경원인을 찾아 보육기관 또는 가정에서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연구기관이다.
 
 
◇당뇨병환자, 일반인에 비해 건강한 생활습관 지키지 못해

▲ 신현영 전문의.

당뇨병 환자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운동, 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오히려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건강검진과 암 검진 등에도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전문의와 서울대 박상민 교수팀은 2010~2012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14,655명을 대상으로 당뇨 여부 및 당뇨병 인지여부에 따른 생활습관 및 의료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당뇨군과 비당뇨군의 건강생활습관 정도를 비교하였을 때 당뇨환자들의 흡연, 음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운동량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을 인지하고도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환자 비율이,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한 당뇨환자 보다 34%나 낮게 나타나 당뇨의 심각성에 대한 불감증이 염려되고 있다.

또한 당뇨환자들은 건강검진과 자궁경부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검진을 포함한 암 검진 수검율이 일반군에 비해서 낮게 나타났으나,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률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명지병원 신현영 전문의(가정의학과)는 “당뇨인들의 건강한 생활습관과 올바른 의료이용 행태는 당뇨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지만 잘 개선되지 않고 있어 우려된다”며 “환자들의 생활습관 개선 노력과 함께 당뇨 의심자 조기 진단을 통해 당뇨 진단율 및 환자의 당뇨 인지율을 높이고 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추적시스템의 의료현장 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본 논문은 2018년 British Medical Journal(BMJ) open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심포지엄 성료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수종)는 13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가습기살균제, 대기오염과 건강영향’이라는 주제로 ‘제4회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정부, 학계, NGO,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가습기살균제 노출에 의한 유전자 변화 등 생체지표를 찾기 위해 진행 중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정신건강 현황에 대한 발표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나아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의한 건강영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도 이어갔다.

특히 환경부 하미나 환경보건정책관과 생활환경정책실 안세창 과장이 직접 참여하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모니터링 지원책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장(소아일반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가습기살균제의 노출에 따른 생체지표들의 변화와 정신건강에 미친 영향들에 대해서도 발표되어 가습기살균제 연구에 대한 새로운 이슈들이 논의됐다”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오염과 폐, 기도질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4년에 개소한 서울아산병원 환경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건강 모니터링 및 판정,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대국민 홍보, 교육 등을 시행해 왔다.

또한 가습기살균제와 폐질환, 폐 외 질환 등과의 연관성 규명을 위한 연구 활동도 같이 진행했으며, 2018년부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건강 모니터링과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 조사, 연구 부분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자, 치료 통해 폭력성과 뇌기능 모두 개선 가능

▲ 김붕년 교수.

공감에 바탕을 둔 분노충동 조절 치료 프로그램이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의 행동과 정서, 뇌기능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팀(김인향, 강윤형, 권국주, 최지현, 이고은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 ‘신경정신약물학 &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진보’(Progress in Neuropsychopharmacology & Biological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2014년부터 개발한 「공감증진 기반 분노 및 충동조절 장애 청소년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폭력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약한 사람은 폭력을 당하는 이유가 있다’, ‘상대방이 나를 공격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공격해야 한다’ 등 학교폭력 가해자의 왜곡된 인지를 ‘공감’(타인의 고통 이해)에 바탕을 두고 바로잡는 프로그램이다. 본인의 충동성과 공격성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의사소통 기술 등도 훈련시킨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전국 400여 명의 학교폭력 가해청소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중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24명의 중고등 학생에게는 매주 2회씩 8주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시행 전 후 임상 및 신경심리 검사와 뇌영상 촬영(functional MRI)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부모평가척도(부모가 자녀를 평가)에서 학교폭력과 관련된 4개 항목 ▶ 비행 ▶ 공격성 ▶ 내재화(불안, 우울 등이 내면에 잠재화) ▶ 외현화(과잉 충동 행동 등을 밖으로 표출) 의 점수가 치료 전에 비해 치료 후 모두 유의미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결과는 비행 성향이 강한 청소년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비행 행동을 많이 한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모든 항목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개선됐다.

프로그램은 동시에 뇌 기능 개선에서도 효과를 보였다.

뇌영상 촬영 결과를 분석해보니, 청소년들의 전두엽과 두정엽 신경회로가 활성화되었음이 확인됐다.

전두엽은 뇌에서 충동 및 공격성을 조절하고 공감능력을 담당하는 부위다. 두정엽은 상대방의 얼굴표정과 관련된 감정을 해석하는 역할을 한다. 두정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상대방의 표정을 나쁜 쪽으로 해석하게 된다.

이 두 부위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은 충동 및 공격성은 줄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은 높아졌다는 말이다.

김붕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체 개발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의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고 충동 및 공격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밝혔다. 특히 공감과 공격성, 충동성 조절과 관련된 뇌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며 “향후 청소년 치료프로그램 개발과 효과성 검증 연구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분노조절장애, 충동공격성 문제 등으로 고통 받는 소아청소년과 성인에게 치료 대안을 제시했으며,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인주 전임의, 한일 헬리코박터 공동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소화기내과 최인주 전임의(지도교수 장영운)가 6월 28일(목)부터 양일 간 일본 오이타에서 개최된 제15회 한일 헬리코박터 공동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위암의 원인으로 헬리코박터균이 주목받으면서 제균 치료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1차 제균 치료(3제 요법)는 항생제 내성으로 제균율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최인주 전임의가 발표한 연구 주제는 ‘표준 3제 요법에 유산균 또는 브로콜리 추출물 추가 치료가 헬리코박터 제균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Probiotics or Broccoli Supplementation on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with Standard Clarithromycin-based Triple Therapy)’이다.

1차 제균 치료의 대안으로 기존의 치료제에 유산균 또는 브로콜리에서 추출한 설포라판을 추가했을 때, 제균율 변화와 부작용 감소 여부를 알아본 연구다. 연구결과,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4제 요법(2차 제균 치료법)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최인주 전임의는 “헬리코박터균은 폐암의 담배처럼 위암의 주요 유발 요인으로 조기발견과 제균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1차 제균 치료의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영운 교수팀은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 BMC Cancer 등 국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자살예방 심포지엄 마련
한양대병원(병원장 이광현)은 오는 20일 의과대학 본관 6층 TBL룸에서 ‘자살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병원기반 자살시도자 관리 사업(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강형구 교수) ▲지역사회기반 자살예방사업(원주세브란스 김민혁 교수) ▲자살예방을 위한 유가족의 역할과 정책 방안(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백종우 센터장)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안동현 생명사랑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긴밀한 대응과 협업으로 지역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소통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보건전문가와 종사자 외에도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강의 후에는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한양대학교병원 생명사랑센터(02-2290-9823)로 연락하면 된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임희진 교수, 수면연구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 임희진 교수.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신경과 임희진 교수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 15회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수면연구학회는 수면의학을 전공하는 신경과․치과․소아과 전문의들이 주축을 이뤄 정기적으로 학술활동을 하고 수면질환을 널리 알리는 국내 최대 수면의학단체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면의학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수면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임 교수는 수면 부족과 사회적 시차가 한국인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 (Insufficient sleep and depressed mood : the crossroads of social jetlag and sleep debt)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개인의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이 불일치할 때 우울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증명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개인의 내적 리듬은 잠이 오고 깨는 시간을 의미한다. 사람은 유전자, 호르몬 등에 의해 각각 수면 주기가 달라서 소위 ‘올빼미형’, ‘아침형’이라는 말처럼 자신에게 편한 기상 및 취침 시간이 따로 있다. 사회적 리듬이란 출근, 등교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상 및 취침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개인의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이 불일치하는 정도가 클수록 우울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진 교수는 “우울감, 두통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면 보충뿐 아니라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병협, 스포츠닥터스와 업무협약

 

병협이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따라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대북 의료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12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마이그룹 회장)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병협은 이번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북한 의료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 의료봉사 활동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회장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2000여 회에 가까운 의료봉사 활동 경험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닥터스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계층에게 의료지원을 통해 인술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계 종주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 업무 협약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2% 부족했던 의료봉사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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