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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회사 성장 위해 사업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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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회사 성장 위해 사업조직 개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1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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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부 3개로 나눠...컨슈머헬스 분리

미국 제약기업 화이자가 향후 성장을 위해 사업을 3개 조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사업조직을 이노베이티브 메디신(Innovative Medicines), 이스태블리시드 메디신(Established Medicines), 컨슈머 헬스케어(Consumer Healthcare)로 나눌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조직개편은 화이자의 2019 회계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이안 리드 회장은 “새로운 구조는 이 사업들의 자연스러운 진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판되는 제품들과 후기단계 파이프라인이 지닌 강점, 2018년 12월 또는 이후 미국에서 발생할 리리카(Lyrica) 독점권 상실에 이은 2020년 이후 특허권 만료 영향과 관련해 예상되는 상당한 수준의 감소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높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프로파일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는 2020년 이후로 나아감에 따라 새로운 구조가 각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더 유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노베이티브 메디슨 사업부에는 화이자의 기존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과 함께 무균 주사제, 항-감염 의약품 등을 판매할 새로운 병원의약품 사업이 포함될 것이다.

또한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암 및 염증·면역학 사업에 통합시키기로 했다. 화이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혁신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생물과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의 성장 기반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

이스태블리시드 메디신 사업부에는 특허권이 만료된 고형 경구 제제 브랜드인 리리카, 리피토(Lipitor), 노바스크(Norvasc), 비아그라(Viagra), 일부 제네릭 의약품 등이 포함된다.

화이자는 올해 말 또는 이후 미국 내 리리카 독점권 상실 이후에도 이스태블리시드 메디신 사업부에서 보통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도시화 및 중산층 증가로 인해 상당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자의 알버트 불라 최고운영책임자는 이 계획이 다양한 시장의 다양한 환자에 좀 더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구조는 이스태블리시드 메디신 사업부가 고유의 성장 기회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하면서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회에 접근하기 위한 유연성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에는 모든 OTC(over-the-counter) 의약품이 포함될 것이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비교적 독자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 사업부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계속 평가 중이며 올해 안에 결정을 내릴 생각이다.

화이자는 이러한 구조 개편이 현재의 자본 배정 우선순위 또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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