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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추억의 노래로 환우들 응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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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추억의 노래로 환우들 응원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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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추억의 노래로 환우들 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0일(화) 오후 2시 S[스텔라]관 1층 로비에서 질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우들에게 심신 위로와 안정 주고자 천사노래예술단을 초청하여 ‘응답하라! 1970 추억의 가요무대’ 공연을 열었다.

100여명의 환우들이 모인 가운데 천사노래예술단은 ‘살아있는 가로수’, ‘바다가 육지라면’, ‘ 찔레꽃’, ‘시골영감 기차놀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웨딩케이크’ 등의 노래를 부르며 환우들과 함께 어우러졌다.

일부 환우들은 “병원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처음 본 것 같다.”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어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오는 12일(목)에도 ‘대구·경북 우리 가곡 부르기 힐링 콘서트’라는 주제로 환우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해줄 예정이다.


◇2030세대도 비만하면 관상동맥질환 위험

▲ 박상민 교수.

20~30대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도 비만일 경우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 (제1저자 최슬기 연구원)은 이 연구결과를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국제학술지인 미국 내과학회지 (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했다.

비만은 관상동맥질환(심장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체중 감량을 했을 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이 줄어드는지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3년과 2004년~2005년 각 기간 중 1번씩 총 2회 건강검진을 받은 20~30대 남녀 2,611,4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체중(BMI 23.0-24.9)인 남성은 정상체중(BMI 18.5-22.9)인 남성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비만(BMI 25.0-29.9)인 경우엔 45%, 고도비만(BMI 30.0 이상)인 경우엔 97%까지 올라갔다.

여성에서도 과체중(34%)이나 비만(52%) 혹은 고도비만(64%)을 가진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만인 젊은 성인이 적정체중(BMI 23.0 미만)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땐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남자에서 23%, 여자에서 34%까지 감소한다는 사실도 밝혔다.

가슴 속 작은 근육 덩어리인 심장은 끊임없이 뛰며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내보낸다. 심장은 자신의 운동을 위해 혈액이 필요한데 심장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질환은 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근경색과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이 질환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민 교수는 “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의 질환으로, 1990년에서 2020년까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최대 2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젊은 성인 남녀에서도 비만과 체중증가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며, 체중감량을 통한 적정체중 조절이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젊더라도 관상동맥질환 예방을 위해 체중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대 구로병원, AI기반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 개발 참여

 

고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의학을 선도할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추진단’ 사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357억원(2018년 50억원)을 투입해 AI의료데이터 통합·연계 기술뿐만 아니라, 8개 질환 21개의 국민 체감형 인공지능 의료 SW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는 한국인들의 진료기록,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의료 정보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보다 정확한 질병진단과 개인맞춤형 치료 방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이다.

이번 사업은 총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심뇌혈관질환, 유전질환 등 총 8개 중점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대 구로병원은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인 발달장애와 난청(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 이비인후과 송재준 교수), 대장암(대장항문외과 이선일 교수), 치매(정신건강의학과 정현강 교수) 3개 분야에 각각 참여하며, 본 사업 기관책임자는 소아청소년과 은백린 교수이다.

소아희귀난치성 유전질환 분야를 담당한 은백린 교수와 송재준 교수는 유전자분석기업인 3billion과 함께 각각 소아 발달지연환자와 난청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을 진행한다.

AI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발달장애 및 난청과 관련된 유전 질병 검사 기술을 구축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범용 유전자 검사를 의료 현장에 도입해 효과적인 발달장애와 난청의 진단/치료 및 치료제 개발을 도모 하고자 한다.

또한 대장암 분야를 담당한 이선일 교수는 수년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다학제 진료 시스템 개발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으며,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4기(말기) 대장암 환자의 전이병소(간)의 정밀 치료를 위한 진단 평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기반 대장암 정밀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선두에 서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치매 분야를 담당한 정현강 교수는 인지기능검사, 뇌 영상 기반 치매 조기진단 알고리즘 및 뇌 자기공명영상 결과에 대한 시각화 처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본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아산병원이 총괄주관하고, 고대 구로병원을 포함하여 질환별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25개 의료기관과 지능형 의료SW 기술 및 학습데이터 연계·통합 환경 개발을 담당할 19개 의료 ICT·SW기업 등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 닥터 앤서(Dr. Answer)’는 진료, 영상, 유전체, 생활습관 등 융복합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의료분야 지능형 서비스 기술로, 차세대 정밀의료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의료 질 향상 및 의료비 절감 효과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병원, 대청도에서 건강증진활동  전개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단장 김명옥)은 9일(월)과 10일(화) 양일간, 인천시 ‘애인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옹진군 대청도 주민들을 찾아 건강증진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7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인하대병원은 2017년 3월, 10월에도 대청도를 방문한 바 있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명옥 단장(재활의학과)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의료진,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5명의 봉사단은 근·골격계 통증 완화 치료를 비롯해 대청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간을 보냈다.

김명옥 단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 도서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생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사회 도서지역 곳곳을 찾아가 ‘공적 건강 나눔 사업’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장견민 간호사, 기립성저혈압 측정 판별시점 발표

▲ 장경민 간호사.

보라매병원 응급의료센터 장경민 간호사(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sia Pacific Cardiology Symposium)에서 ‘응급실에서 기립성저혈압 측정의 적절한 판별시점(Time Point of Blood Pressure Drop in Patients with Orthostatic Hypotension in the Emergency Room)’이라는 주제로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날 시 순간적으로 혈압이 크게 저하되면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인의 경우에도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지게 되며,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반응해 금방 회복된다.

하지만 기립성저혈압 환자는 이러한 자율신경계의 정상화에 장애가 있기 때문에 갑자기 저하된 혈압으로 인해 심한 어지럼증을 경험하게 되고 때로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이차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

보라매병원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응급실에 내원하여 기립성저혈압 검사를 시행한 1,004명의 환자 중 240명의 기립성저혈압 환자를 선별하여 분석한 결과, 199명(82.9%)은 일어선지 1분 이내에 혈압이 낮아졌으며 33명(13.8%)은 일어선지 3분 이내에 혈압이 감소했고 단지 8명 만이 일어선지 5분이 경과했을 때 혈압이 떨어졌다.

서서 1분 경과해 기립성저혈압이 나타난 그룹과 서서 3~5분이 경과해 기립성저혈압이 나타난 그룹을 비교한 결과, 서서 3~5분에 기립성저혈압이 나타난 그룹이 1분에 기립성저혈압이 나타난 그룹에 비해 △ 연령대가 낮고 △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 헤모글로빈과 알부민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했다.

특히 67세 이상 노인의 경우 서서 1분 내외에 기립성저혈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담당한 장경민 간호사는 “기립성저혈압 환자의 82.9%가 기립 후 1분 이내에, 96.7%가 기립 후 3분 이내에 양성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응급실에 어지럼증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의 기립성저혈압을 측정 시 서서 5분까지 측정하는 것보다는 서서 3분까지 측정하는 것이 환자나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본 연구의 교신저자인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는 “기립성저혈압 측정을 위해서 불안정한 환자를 5분 이상 서서 기다리게 하는 것은 응급실에서 환자나 의료진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연구는 어지럼증을 주소로 응급실을 내원한 노인 환자들에서 1~3분 측정으로도 기립성저혈압 환자를 적절히 선별해 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세계 최초의 연구로 실제 응급실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48세 고령 산모, 나프로 임신법으로 자연임신, 출산 성공
국내 한 고령 산모(48세)가 시험관시술 3번 실패에도 자연임신에 성공, 최근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나프로 임신법(자연임신요법)을 도입 후 2017년 3월 2일 첫 출산에 이어 지난 7월 3일(화) 나프로 스무번째 아기(여아, 3.40kg) 출산에 성공했다.

나프로 임신법(자연임신요법)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점액을 관찰해 배란일을 예측하고 배란관련 호르몬 변화를 감지해 최적의 가임상태를 이용해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해(2017년) 국내 최초로 오픈한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센터장 산부인과 이영 교수)에서 난임 부부들이 임신과 출산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126쌍에서 52명이 55건 임신(중복임신 3건 포함)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률은 30.9%로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출산 주인공은 김씨(48세). 현재 결혼 10년차인 김씨는 2011년부터 4번의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으나 유산됐다.

자연임신을 포함해 유산만 총 5회 경험한 김씨는 임신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이 커졌고, 불규칙한 생리주기와 연이은 보조생식술 실패 등으로 임신시도를 고민하던 중 2016년 5월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임신센터를 방문했다.

나프로임신 시도 1개월만인 6월에 임신에 성공했으나 안타깝게도 출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나프로 트래킹(Napro Tracking, 크라이튼 모델 시스템에 의한 나프로 기록)으로 배란후기에 지속적으로 점액이 분비됨을 확인해 의료진은 ‘호르몬 보조요법’과 ‘면역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 임신이 유지되도록 관리 했다.

그 결과 유산 후 4개월 만인 2017년 10월에 재임신에 성공, 2018년 7월 3일 제왕절개로 출산에 성공했다.

김씨는 “매번 임신 할 때마다 따라다녔던 유산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매우 컸는데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아 기쁘다”면서 “병원에 내원하지 않아도 나프로 전담간호사(나프로 프렉티셔너)의 안부전화가 많은 힘이 됐고, 임신 중 궁금한 점이나 문제점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임신유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산부인과 이영 교수(나프로임신센터장)는 “시험관시술 등 인공수정에 실패한 경우 산모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커지는데, 산모의 강력한 의지와 나프로임신법의 조화로 건강한 아이를 분만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면서 “나프로임신법은 난임의 극복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평생 여성 건강관리법”이라고 밝혔다.

 

◇내구성ㆍ항균성 높인 가철성 투명교정장치 개발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팀(공동연구: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이 가철성 투명 교정장치의 내구성과 항균성을 높이는 연구에 성공했다.

가철성 투명 교정장치는 환자 스스로 장착과 제거가 가능한 탈부착식 장치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심미적 우수성으로 교정 영역에서 유지 및 교정 용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제작 원리는 열가소성 시트에 고온, 고압을 가해 제작한다. 단, 열가소성 수지가 갖는 재료의 한계로 쉽게 깨지거나 마모되고, 표면에 박테리아나 플라크가 쌓여 충치‧치주질환을 유발하는 단점이 존재한다.

안효원 교수팀은 이러한 열가소성 수지의 한계를 개선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열가소성 수지(폴리에틸렌 테리프탈레이트 글리콜(PETG) 시트)에 카르복실메틸 셀룰로오스와 키토산 나노 필름을 덧대는 적층방식을 적용했다.

연구결과, 기존 시트에 비해 박테리아 성장이 75% 감소되었고, 다양한 조건 속에서 내구성은 높아졌다. 

안효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열가소성 수지 상에 나노박막을 접목한 최초의 시도”라며 “향후, 교정영역 뿐만 아니라 마우스 가드, 이갈이 장치 등 치과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화학회(ACS)가 발행하는 화학소재 분야 최우수 저널인 ‘ACS: Applide Materials & Interfac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IF 7.5)


◇반복적인 어지럼증, 실마리 찾았다

▲ 김지수 교수.

어지럼증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원인 중 무려 2위를 차지하며, 전체 인구에서 두 명 중 한 명은 살면서 한번쯤 경험할 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감 때문이라고 생각해 간과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특히 중요하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진을 통해 통합적으로 접근해 어지럼증을 진단 및 치료하는 어지럼증센터가 도입될 만큼 그 심각성을 인정받고 있다.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이명,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청력소실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과, 편두통과 함께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전정편두통이 꼽히며, 드물긴 하지만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 등도 반복성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반복성 어지럼증을 겪는 환자 중에는 여러 번의 검사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수 교수 연구팀이 반복적인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새로운 질환을 발견하여 국내외 학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지수 교수 연구팀은 각종 전정검사와 자기공명영상에서도 특이사항을 보이지 않아 원인을 알 수 없는 반복적 어지럼증을 보였던 환자 338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그 결과를 최근 미국신경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일부 환자에서 소뇌와 뇌간의 전정기능이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있는 등 기존 어지럼증 환자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성이 발견됐다.

이들 환자에서 보이는 눈 떨림은 메니에르병, 전정편두통 등 다른 어지럼증 질환에서 나타나는 눈 떨림에 비해 2 ~ 3배 정도 길게 지속되며 때로는 어지럼증의 강도가 매우 높게 유발되었고, 공통적으로 심한 멀미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새로운 질환은 머리를 좌우로 반복적으로 흔든 후 유발되는 눈 떨림을 관찰하는 비교적 간단한 검사법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연구진은 환자들의 뇌기능이 불안정하고 예민해져 있더라도 평상시에는 증상에 어느 정도 적응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으나, 신체 내의 변화 혹은 외부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이러한 적응 상태가 교란될 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환자들에게 신경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인 ‘바클로펜’을 투여할 경우, 어지럼증 및 멀미 증상이 크게 호전되며 안진(눈 떨림)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 김지수 교수는 “반복적 어지럼증 환자에서 발병기전을 규명하여 기존의 검사 기법으로는 진단하지 못했던 새로운 질환을 찾아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가 원인 미상의 반복성 어지럼증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어지럼증센터 이선욱 전임의(제1저자)와 센터장인 김지수 교수(책임저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에 의해 이뤄졌으며, 임상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신경학(Neurology)’ 2018년 6월호에 편집자 코멘트와 함께 게재됐다.


◇양천구간호사회, 지역사회 여학생 위한 교육사업 성과

 

서울시 양천구간호사회(회장: 현석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가 진행 중인 지역 사회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부터 양천구간호사회가 국민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아름다운 여성되기’ 교육 사업은 지역 내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유방암과 성교육 관련 강의를 통해 지역 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양천구간호사회는 2018년 교육 사업으로 지난 6월 15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양천구 소재 2개 고등학교에서 ‘아름다운 여성되기’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6월 15일 광영여고에서 진행된 교육에서는 이대목동병원 김수진, 차미정 간호사가 강사로 나서 학생 및 교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 자가 검진법, 성교육 등에 대해 강의해 여학생들에게 필요한 좋은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메디컬 파트너 선정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6년 연속 후원 협약을 맺고, 영화제 공식 메디컬 파트너로 활동한다.

10일(화) 부천시청 판타스틱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과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폐막식 등 영화제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화제 전용 핫라인’을 운영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후송 조치를 취한다. 버스 래핑 광고, 포토월 등 영화제 홍보도 지원한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먼저 22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최를 축하한다. 우리 병원은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2013년부터 영화제를 후원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의료 지원과 홍보 등 영화제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외에도 부천FC 축구단을 의료 후원하는 등, 지역 문화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2일(목)부터 22일(일)까지 열리며, 국내 최대 규모의 VR VILLAGE(가상현실 체험부스)와 배우 정우성 특별전 등이 마련됐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다문화 요리페스티발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지난 7일(토),  새마을운동 동대문구지회에서 개최한 ‘제3회 다문화 요리페스티발’ 건강체험터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동부지부는 체성분검사, 뇌파스트레스 검사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협회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펼쳐 다양한 체험 및 건강상식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식을 함양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상담사와의 1대1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평일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서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도 공휴일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영아연축 치료 프로토콜 개선

 

영아연축을 비가바트린(vigabatrin)과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의 고용량 투여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신경과 고아라 교수 연구팀은 영아연축 환자에게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 투여량을 늘렸을 때 치료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고 72.7%가 부작용 없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번 강훈철 교수 연구팀의 영아연축 약물 치료 프로토콜 개선에 따른 치료 성과 결과는 뇌전증 분야 국제학술지 ‘뇌전증 연구(Epilepsy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영아연축은 영아기에 발생하는 드문 뇌전증으로 웨스트 증후군(West syndrome)이라고도 불린다. 출생아 중 십만명당 24~42명에서 발병하며, 소아 간질 중 2% 정도가 영아연축에 해당한다. 환자의 25%에서 1년 내 발작이 시작되며, 대개 생후 3~8개월 사이에 증상을 보인다. 발작은 갑작스러운 근수축으로 머리와 몸통, 팔다리가 일시에 굴곡되기도 하며, 하루에 수십 회에서 많으면 100회 이상 발작이 일어난다.

영아연축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나 과다분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생화학적 기전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동안 다양한 항뇌전증 약물이 치료에 사용되지만 2/3 이상에서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정신지체로 이어졌다.

강훈철 교수 연구팀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영아연축 진단을 받은 66명(발작연령 5.7개월)을 대상으로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 병합치료를 시행했다. 먼저 영아연축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비가바트린을 2주간 단독투여하고, 비가바트린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비가바트린과 프레드니솔론을 함께 투여했다.

연구팀은 비가바트린을 3일간 50mg 투여하고 이후 4일간 100mg, 7일간 150mg을 추가로 투여했다. 경련이 있거나 뇌파가 불안정한 경우 프레드니솔론을 기존보다 높은 40mg을 추가로 투여했다. 그래도 경련을 일으키거나 뇌파가 안정되지 않을 때 프레드니솔론 투여량을 하루 60mg으로 늘렸다.

이 같이 약물을 투여한 결과 48명(72.7%)에서 경련이 없어졌고 뇌파가 정상화 되었다. 치료 효과와 더불어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물 중단 후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고 치료기간도 3개월로 단축됐다.

강훈철 교수는 “용량을 증가해 치료한 환자의 경우 약물 중단 후에도 재발없이 정상적인 발달이 가능했다”며 “프레드니솔론 같은 스테로이드의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소량 사용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이번 치료 프로토콜을 개선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국시원, 이미지 제고 위해 CI 공모전 개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은 기관의 효율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C.I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응모는 전국민이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서는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메일(yangmh01@kuksiwon.or.kr)로 응모하면 된다.

작품의 우수 정도에 따라 ▲당선작(1편) 상장 및 상품권 300만원 ▲가작(2편) 상장 및 상품권 25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며 응모 작품 수 및 수준에 따라 시상을 가감 또는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C.I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건선교실’ 개최
중앙대병원 피부과는 오는 19일 병원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2018년 건선교실’을 개최한다.

대한건선학회와 중앙대병원이 함께 실시하는 ‘건선교실’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해 건선 환자를 위해 건선에 대한 올바른 질환 정보와 관리방법 및 최신 치료방법들을 알려주는 건강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강좌에서는 ‘건선 질환 치료법과 산정 특례 제도’를 주제로 강연과 함께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환자나 보호자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한편, 건선 질환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건선교실 사무국(080-855-7780)으로 사전 전화 등록 또는 당일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화순전남대병원 교수들, EBS ‘명의’ 출연

▲ (왼쪽부터) 강호철 교수, 박민호 교수, 민정준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강호철(내분비대사내과)·박민호(내분비외과)·민정준(핵의학과) 교수가 EBS 1TV 의학다큐멘터리 ‘명의’에 출연한다. 오는 13일 밤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흔하지만 잘 모르는 갑상선질환’이라는 주제로 갑상선질환·갑상선암 등의 증상과 치료법에 관해 집중조명한다.

‘갑상선’은 병이 아니라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 중 하나다.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신체대사를 조절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해 우리 몸의 열 발생이 줄어든다.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자율신경이 둔해져 맥박이 느려지면 위장이 악화돼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기억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먹은 음식이 삘리 타서 없어지고, 과다한 열이 발생한다. 그 결과 몸이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나서 살이 빠지게 된다. 자율신경이 흥분해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이 손상돼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여성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그 반대의 경우인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여성 50명 중 한명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질환 환자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한다. 이 결절 중 5~10%는 암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몸에 피해를 주지 않고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다. 이렇듯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갑상선 질환, 그리고 환자들. 갑상선암은 국내 암 발생순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소 잘 알고 있다고 여겨 가볍게 넘겨버리는 '갑상선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질환의 다양한 징후, 예방과 치료법 등에 대해 살펴본다. 진단과 수술·방사성 요오드치료 등 갑상선암을 비롯, 갑상선질환을 치료코자 노력하는 의료진의 집념도 생생히 다룬다.


◇한림대의료원, 발암물질 고혈압약 ‘처방 無’
최근 중국산 고혈압약 원료 ‘발사르탄’의 발암물질 논란으로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림대의료원은 “해당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약 115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 중지 및 제조 중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에는 2A 등급의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A 등급은 WHO국제암연구소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이에 한림대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을 처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산하병원 내 안내판 등을 통해 내원객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고혈압 환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의 조치로 환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

또한 한림대의료원은 의료원약사심의위원회가 있어 원내에 들어오는 약품 성분에 대해 사전 심의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동일 성분의 약품을 1, 2 품목으로 제한해 선정 및 관리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된 약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하기 전부터 한림대 의료원약사심의위원회는 발사르탄 성분에 대한 사전 분석을 마친 뒤, 원내 유입 및 처방을 제한하고 있었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조상호 교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발사르탄 고혈압 약제는 중국산인 경우에 해당되고 우리 의료원은 중국산 발사르탄이 들어와 있지 않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발사르탄 국내산, 유럽산 제제를 원료로 사용한 약제는 아직 암 발생에 대한 증거가 없으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잘 드시던 고혈압약을 확인하지 않고 섣불리 중단하면 고혈압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약제팀 황보영 팀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처방받은 고혈압약은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약품 관리를 통해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심포지엄 및 건강증진병원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달 29일 원내 대강당에서 제 9회 공공의료 심포지엄 및 제7회 건강증진병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와 건강증진병원사업’을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공의료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 행사에서는 해당 의료사업 분야의 의료진 및 전문가가 참여해 ▲미혼모와 함께하는 공공의료(서울대학교병원 이승미 교수, 보라매병원 이준영 교수, 보건복지부 김정은 박사, 애란원 강영실 대표원장)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건강증진 (건국대학교병원 최재경 교수, 보라매병원 주달래 영양실장,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건강증진병원담당 허은영 교수)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공공의료 (보라매병원 김유경 의료사회복지실장, 호흡기내과 이정규 교수, 응급의학과 응급원무 최재원, 종합건강진단센터 이제범 팀장, 순환기내과 김학령 교수) 순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김병관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사업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질병예방 및 관리를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사업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해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공동연구개발 MOU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1일, 랩지노믹스와 서울성모병원 21층 대회의실에서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연구부원장과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김용구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부단장, 랩지노믹스 진승현 대표이사, 원용식 이사, 허혜진 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 연구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새로운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장기이식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재정립하는 등 유기적인 상호 협력과 인적 · 학술 정보의 교류 확대를 통해 연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의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ISO 13485 인증을 획득한 분자진단 헬스케어 기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조직 적합성 항원검사 담당기관에 선정된 바 있.

서울성모병원은 랩지노믹스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최근 간이식 1000례를 달성한 장기이식센터에서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렙지노믹스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 경험을 발판삼아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액체생검 기술을 축적해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웅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 및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병원의 우수성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임상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수한 임상 연구 결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양철우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은 “양 기관이 협업하여 개발하는 장기이식 거부반응 예측모델은 환자의 생존율 향상뿐만 아니라 장기이식 환자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를 통해 장기이식 거부반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많은 환우들에게도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MOU체결을 통해 랩지노믹스는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연구ㆍ교육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성모병원과의 임상시험 개발 협력을 통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창출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외에도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임상 시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연구 개발 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기로 합의해 우수한 연구 개발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조광재 교수, 두경부암 무료 검진

▲ 조광재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두경부암 협진팀을 이끌고 있는 이비인후과 조광재 교수가 7월 27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두경부암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두경부암 바로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경부암이란 눈과 뇌를 제외한 두부(머리)와 경부(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암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암은 대부분 구강(입), 비강(코), 인후(목) 등의 안쪽 점막을 덮고 있는 편평세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두부와 경부에서 암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은 30군데도 넘는다. 두경부암은 증가하는 발병률과 심각성, 안 좋은 예후에도 불구하고 그 관심이 매우 적다. 이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큰 원인이다.

결국 뚜렷한 증상이나 통증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비인후과 조광재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위암이나 폐암은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있지만, 두경부암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면서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두경부암을 알리고 싶다. 검진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료검진을 원하는 신청자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에 전화(02-2019-3371) 접수 후 안내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7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사이에 방문 후 조광재 교수에게 직접 검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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