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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발사르탄, 오리지널 선호 부추기나디오반ㆍ엑스포지 수요 증가...처방 성분 변경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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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7.10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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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함유가 우려되는 발사르탄 제제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지자 수요가 오리지널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7일 불순물 함유 우려 발사르탄 제제 219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후 현장조사를 실시해 해당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104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중지를 해제, 총 115개 품목만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당 의약품을 처방 받은 환자들은 다시 처방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오리지널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 허가된 발사르탄 성분 함유 제제가 총 573개 품목이며, 이 가운데 판매 중지된 115개 품목을 제외하면 458개 품목을 처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과 엑스포지(성분명 발사르탄·암로디핀)의 처방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개원가에서는 관련 문의에 대해 디오반 또는 엑스포지라는 제품명을 언급하면서 안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오리지널 제품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은, 상황이 그만큼 급박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제품 중에 판매중단 처분을 받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것보다, 확실한 오리지널을 선택하는 쪽이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불순물 발사르탄 사태로 수요가 오리지널 제품으로 몰리면서 오리지널 제조사인 노바티스에는 당분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발사르탄 성분이 아닌 다른 ARB 계열 성분으로 처방이 변경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몰리는 디오반·엑스포지의 품절이 이어지게 될 경우 다른 약을 처방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사태로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불거짐에 따라 처방 성분 자체를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현재 발사르탄을 제외한 ARB 계열 성분으로는 칸데사르탄과 텔미사르탄, 올메사르탄, 로사르탄, 이베사르탄, 피마사르탄 등이 있다.

따라서 향후 발사르탄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성분으로도 처방이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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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kcw@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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