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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비에 vs 액토스, 엎치락뒤치락 선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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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비에 vs 액토스, 엎치락뒤치락 선두경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09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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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D 시장 양분...복합제 시장은 다케다 압승

치아졸리딘디온(TZD) 시장에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 종근당)와 액토스(성분명 로지글리타존, 다케다)간 선두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TZD 계열은 기존에 입증됐던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는 물론, 최근에는 심혈관 질환 예방과 지방간 개선 가능성까지 언급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덕분에 아반디아 퇴출 사태로 크게 줄어들었던 TZD 시장 규모가 다시 한 번 성장세를 회복하는 분위기다.

지난 5월에도 TZD 계열 단일제 시장 규모는 51억원(UBIST)으로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월 처방액 규모가 50억원을 넘어선 것도 올해 들어 처음이다.

 

복합제 시장도 강세다. 아직 5가지 복합제의 총 처방액 규모는 월 14억원대로 단일제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14.8%로 단일제를 앞서고 있다.

다만 TZD 시장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듀비에와 액토스가 시장을 쌍끌이해 가는 모습이다.

특히 두 제품간의 선두경쟁이 치열하다. 매월 1억 이내의 처방액 차이로 선두가 바뀌고 있는 것.

지난 5월에는 듀비에가 16억대의 처방액을 달성, 3개월 연속 15억대에 머문 액토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앞서 4월에는 14억대로 후퇴한 듀비에를 밀어내고 액토스가 선두를 차지한 바 있으며, 그보다 앞선 3월에는 두 제품이 나란히 15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한 가운데 근소한 차이로 듀비에가 선두를 지켜낸 바 있다.

두 제품을 제외하면 지난 5월 월간 1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품목은 픽토스(경동제약, 1억 5700만원)와 글레존(삼진제약, 1억 3400만원)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1억대에 다가서고 있는 품목 또한 그리핀(삼익제약 9600만원)과 케이토스(한국콜마, 8900만원), 글리액트(명문제약, 8300만원) 등 2~3개 품목에 불과하다.

듀비에와 액토스가 TZD 단일제 시장을 30%씩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40%가까이를 60개 품목이 나눠가진 모습이다.

한편, TZD 복합제 시장에서는 아직 다케다의 영향력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DPP-4억제제+TZD 복합제 네시나 액트는 전년 동기대비 24.4% 성장, 8억대 중반까지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네시나 액트의 성장에 따른 반작용으로 TZD+메트포르민 복합제 액토스 메트의 처방액은 24.4% 급감, 3억대로 밀려났고, TZD+설포닐우레아 복합제 액토스 릴은 3000만원대의 월 처방액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종근당이 내놓은 TZD+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의 월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었지만, 아직 1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고, 동일 계열의 픽토민(경동제약)도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지만 아직 1억 선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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