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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귤러스, 자금난 때문에 인력 60%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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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레귤러스, 자금난 때문에 인력 60% 감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7.07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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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 조치 단행...일부 개발 중단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레귤러스 테라퓨틱스(Regulus Therapeutics)는 자금난 때문에 일부 개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인력 60%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레귤러스의 주가는 50% 이상 급락했다.

마이크로RNA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의약품을 개발 중인 레귤러스는 지난 5일 전략 수정 및 기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레귤러스는 작년에 주요 신약후보물질이었던 C형 감염 치료제 개발을 중단하는 등 신약 개발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귤러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통해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레귤러스는 알포트 증후군에 대한 RG-012 임상 프로그램의 모집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레귤러스는 파트너사인 사노피와 제휴계약 수정 여부를 놓고 논의 중이다.

레귤러스는 당분간 B형 간염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관한 전임상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레귤러스는 전 세계에서 약 3억50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프로그램을 가장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레귤러스는 인력의 60%를 감축하기로 했다고 덧붙이며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연간 2000만 달러를 절감하고 2019년 중반기까지 기업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레귤러스는 RGLS4326라는 후보물질에 대한 만성 독성 실험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 임상 1상 연구를 자발적으로 일시 중단할 생각이다. 당초 레귤러스는 내년 중반기에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질환에 대한 임상 2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레귤러스는 FDA와 논의 이후 조사 연구를 시작했으며 새로운 만성 독성 연구를 계획 중이다.

레귤러스의 제이 헤이건 최고경영자는 “자금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RGLS4326 프로그램에서 나온 예상하지 못했던 독성 문제를 조사하고 B형 간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집중할 생각이며 주주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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