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 캐털런트(Catalent)가 주니퍼 파마슈티컬스(Juniper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했다.
캐털런트는 주니퍼 파마슈티컬스와 영국 노팅엄 소재의 주니퍼파마서비스부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인수금액은 약 1억33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캐털런트는 미국과 유럽 내에서 자사가 보유한 선도적인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역량에 주니퍼를 통합시킬 경우 제형 개발, 생체이용 솔루션, 임상규모 경구제제 제조 등의 사업이 확대 및 강화될 것이며 전 세계적인 임상 및 상업적 공급 네트워크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털런트의 경구의약품전달부문 대표 조나단 아놀드는 “주니퍼의 입증된 솔루션 및 역량은 제약부문 혁신기업을 위한 가장 종합적인 파트너가 된다는 캐털런트의 전략적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단계 제품 개발 및 공급에 관한 주니퍼의 과학적 전문성은 자사의 고객들이 분자물질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시키고 환자에게 더 신속하게 더 나은 치료제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니퍼는 약 1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제형 개발, 공급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니퍼의 통합된 개발, 분석, 임상제조 역량은 캐털런트의 포트폴리오인 고체상태 스크리닝, 초기제제화, 제제화, 분석, 생체이용률 향상 솔루션 등을 강화할 것이다.
주니퍼 또한 고체상태 및 전임상제제 스크리닝, 임상연구를 위한 용량-형태 개발, 분자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난용성 화합물 개발을 위한 생체이용률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캐털런트는 미국 외 국가에서 머크에 의해 판매되고 있는 주니퍼의 크리논(Crinone, 프로게스테론 겔)과 관련된 활동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주니퍼의 질내 링 개발 파이프라인은 다레 바이오사이언스(Daré Bioscience)가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캐털런트는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인수 절차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캐털런트의 2019 회계연도 1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