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3상 시험 실패 소식에 ...주가 폭락
캐나다 소재 제약기업 아퀴녹스 파마슈티컬스(Aquinox Pharmaceuticals)가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로십토(rosiptor)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퀴녹스는 경구용 로십토를 간질성 방광염/방광 통증 증후군(IC/BPS)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임상 3상 LEADERSHIP 301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 충족에 실패했다고 27일 발표했다.
LEADERSHIP 301에는 433명의 참가자들이 등록돼 로십토 100mg, 200mg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무작위배정됐다. 로십토는 12주째 최대 일일 방광 통증 점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약성은 양호한 편인 것으로 보고됐다.
아퀴녹스의 데이비드 메인 CEO는 “다수의 민감성, 하위그룹, 이차 평가변수 분석을 실시했지만 위약 대비 로십토의 유익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결과가 나옴에 따라 로십토에 대한 개발 활동을 중단할 것이며 자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퀴녹스는 지난달에 일본의 아스텔라스 파마와 로십토 연구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개발과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경우 최대 1억3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이번 발표 이후 아퀴녹스의 주가는 85%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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