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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틱스, 방사선치료 증강제 후기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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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바이오틱스, 방사선치료 증강제 후기 임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2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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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 달성...주가 50% 급등

프랑스 기반의 나노의학 전문기업 나노바이오틱스(Nanobiotix)는 연부조직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나노엑스레이(Nanoxray) 제품 NBTXR3을 평가한 임상 2/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후 나노바이오틱스의 주가는 50%가량 급등했다.

나노바이오틱스의 NBTXR3은 방사선요법에 의해 활성화됐을 때 암 세포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동종계열 최초의 방사선치료 증강제다.

국소 조절 및 전신 질환 치료 시 종양을 직접 파괴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도록 만들어졌다. NBTXR3 나노입자는 첫 방사선치료 시 종양 내 직접 주입을 통해 투여된다.

나노바이오틱스는 지난 21일 국소 진행성 연부조직육종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개방표지 임상 2/3상 연구에서 연구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방사선치료에 의해 활성화된 NBTXR3과 표준요법인 방사선치료 단독요법의 효능,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일차 평가변수는 치료 후 종양에서 잔존 암세포가 5% 미만인 환자 비율인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이었다. NBTXR3 투여군 중 병리학적 완전 반응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16.1%, 이에 비해 비교군은 7.9%로 나타나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NBTXR3은 수술 주변부 완전 절제율(R0)을 20%가량 상대적으로 유의하게 증가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NBTXR3은 국소 내약성이 양호한 것으로 관찰됐으며 두 그룹의 방사선 관련 안전성이 매우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 독성과 관련해 중대한 이상사건은 NBTXR3 투여군에서 더 적게 보고됐다고 한다.

나노바이오틱스는 유럽 내에서 NBTXR3에 대한 CE인증 획득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나노바이오틱스는 임상시험 7건을 통해 NBTXR3을 평가 중이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암 센터 방사선종양학 데이비드 라벤 교수는 연부조직육종이 악명높은 질환으로 대개 방사선요법에 감수성이 덜한 편이며 화학-방사선요법을 통한 치료는 유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는 방사선요법의 효과를 안전하게 향상시키는 새로운 물리 기반의 접근법의 의학적 유익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결과는 두경부암, 고위험 전립선암, 방광암, 췌장암 등 다른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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