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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 시장, 오리지널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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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치료제 시장, 오리지널의 위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6.25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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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크루드ㆍ비리어드 지배력 여전...점유율은 소폭 하락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사들의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비리어드(길리어드)와 바라크루드(BMS) 제네릭 시장에서도 아직 분기 10억대 제네릭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만큼 오리지널 제품들의 시장 지배력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다만, 지난 1분기에 들어서 점유율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엔테카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바라크루드) 시장에서는 여전히 바라크루드가 분기 160억대의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지난 1분기에도 16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외형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바라클(동아에스티)이 20%가 넘는 성장률로 9억대까지 몸집을 불려 제네릭 제품들 중 처음으로 분기 10억대 진입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외의 제품들은 아직 10억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나마 엔테원(CJ헬스케어)이 그나마 꾸준히 5억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었고, 엔테카벨(종근당)과 부광엔티카비르(부광약품)가 4억대, 엔페드(삼일제약)와 카비어(한미약품)이 3억대로 월 평균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 분기 1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제네릭 제품은 바라크로스(대웅제약)와 엔테칸(JW중외제약)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테노포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비리어드) 시장에서도 비리어드가 9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제네릭 제품 중에서는 테노포벨(종근당)이 3억대의 매출을 달성, 월평균 1억대로 성장했고, 테포비어(한미약품), 비리얼(동아에스티) 등이 2억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리노페드(삼일제약)와 테노포린(동국제약), 비리헤파(대웅제약), 프리어드(부광약품) 등이 분기 매출 1억원을 넘어섰다.

비리어드의 단점을 개선해 새롭게 출시한 베믈리디(길리어드)는 2개 분기만에 8억대로 성장하며 제네릭 제품을 압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비리어드의 매출 감소폭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가 여전히 각각의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장벽은 조금씩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까지 월평균 1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비리어드는 지난 1분기 292억원에 그치며 월 평균 100억선이 무너졌다.

테노포비르 시장(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포함) 점유율도 제네릭 출시 2개 분기만에 92.1%까지 하락 9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170억선을 회복하며 회춘하는 모습을 보이던 바라크루드도 지난 1분기 160억원을 가까스로 넘어서며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렵사리 160억대 분기 매출 규모는 유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79.7%까지 하락, 꾸준히 지켜오던 80%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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