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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제 시장 ‘꼴찌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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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 치료제 시장 ‘꼴찌의 반란’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6.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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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순’ 전월 대비 30% 증가...제파티어, 1200% 성장

C형간염 치료제 중 직접작용제제(DAA)로는 국내 첫 출시 제품인 BMS 다클린자·순베프라의 실적이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C형간염 치료제 전체 실적은 41억 원으로 전년 동월 92억 원 대비 55.8%, 전월 44억 원 대비 7.6% 감소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처방 규모가 가장 큰 길리어드의 소발디는 지난달 28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55.3%, 전월 대비 11.1% 줄어들었다. 길리어드의 하보니도 약 5000만 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머무르면서 전년 대비 95.5%, 전월 대비 38.2% 감소했다.

 

출시 1년을 맞은 MSD의 제파티어는 출시 첫 달 대비 1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제파티어의 5월 실적은 전년 동월 6400만 원 대비 1214.9% 증가, 전월 8억4800만 원 대비 0.6% 감소한 8억4200만 원을 기록했다.

애브비의 비키라·엑스비라는 각각 2억2900만 원, 2100만 원의 실적을 올려 전월 대비 1.2%해 사실상 실적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전월 대비 실적이 극적으로 증가한 제품은 BMS의 다클린자와 순베프라였다. 다클린자의 실적은 1억5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로는 90.1% 줄었지만 전월 대비 27.7% 증가했고, 순베프라도 3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91.3% 줄었지만 전월 대비 39.2% 증가했다.

두 제품의 실적을 합산하면 1억8400만 원으로 전월 대비 29.6% 증가한 수치로, 실적 상승률은 크지만 금액으로는 4200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시장 전체가 침체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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