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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감염증 사업부 '에보텍'에 이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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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감염증 사업부 '에보텍'에 이양 합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19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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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포트폴리오 전달...직원 100명 이직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Sanofi)가 독일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보텍(Evotec)에게 감염증 사업부를 이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보텍은 사노피의 감염증 사업부를 자사에 통합시키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사노피의 감염증 연구 포트폴리오 및 계획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될 것이라고 18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지난 3월부터 독점적인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절차는 수주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보텍은 감염증 연구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항감염제에 대한 새로운 개방형 혁신 R&D 계획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다른 제약회사, 생명공학기업, 재단, 학계, 정부기관과 감염증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개방형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중점분야는 항생제 내성 및 슈퍼버그 감염, 결핵, 말라리아,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항바이러스 치료제 발굴 등이라고 한다.

사노피는 에보텍에게 6000만 유로의 계약금을 전달하고 항감염제 포트폴리오 개발을 위한 장기 지원금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항감염증 제품을 개발, 제조, 상업화할 수 있는 특정 옵션 권리를 보유할 것이다. 에보텍은 사노피에서 일하던 직원 100명을 글로벌 신약발굴·개발부에 통합시킬 예정이다.

에보텍의 베르너 란탈러 최고경영자는 “이 중요한 치료분야에서 세계적인 신약 발굴 및 개발 파트너가 되기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항감염제를 시장에 내놓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업, 연구기관, 정부, 재단을 초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보텍은 이 거래가 영업이익과 R&D 지출액을 증가시킬 것이며 향후 5년 동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어느 정도 높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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