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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돌 맞은 ‘The LiverWeek’ 대대적 변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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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돌 맞은 ‘The LiverWeek’ 대대적 변화 눈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6.16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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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코스 강화ㆍ초음파 Hans-on 코스 개설...디베이트 세션도 마련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간연관학회 통합학술대회 ‘The LiverWeek’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개막했다.

간염으로부터 시작해 간섬유화, 간경병증, 간암에 이르는 간질환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위해 대한간학회를 중심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와 대한간암학회, 댛나간이식연구회 등이 공둥 주최 매년 6월 개최하는 The LiverWeek에는 해마다 1000명 이상의 국내외 간질환 전문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Navigating Future Advnces in Hepatology’를 주제로 14일 개막해 오늘(16일)까지 진행되는 ‘The LiverWeek 2018’에도 총 28개국에서 573편의 초록(해외 초록 160편 포함)이 접수됐으며, 27개국(우리나라 제외) 158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총 1134명(사전등록 998명, 현장등록 136명)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첫 날 바이러스성 간염을 시작으로 대회 기간 내내 학술 성과를 소개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대회 첫날을 PG코스(Postgraduate Course)에 할애하고 간질환과 관련된 최신지견에 대한 소개는 물론, 좋은 논문을 쓰는 방법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교육도 배정했다.

또한 대회 마지막 날에는 초음파 핸즈온 코스와 전문의를 위한 초음파 교육을 마련하는 등 구성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를 줬다.

이 가운데 PG코스와 관련,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젊은 회원들에게 연구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런 세션을 만들었다”면서 “단순하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회 내에서 디베이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자나 청중이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패턴도 바꿨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그는 “간학회 CMH 저널의 SCI 등재를 하려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임펙트 팩터(IF)가 더 올라가야 수월하다”며 “과거에는 영어 논문 쓰는 법을 선배들을 통해 개인적으로 배웠지만, 이번에는 교육을 강화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초음파 교육과 관련해서는 “간질환을 다루는 의사들은 자신의 환자들을 자신이 (초음파를 통해) 직접 보고 치료해야 가장 정확하다”면서 “간질환을 다루는 내과의사로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 초음파학회와도 MOU를 맺어 함께 강의하고,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에게 인증된 기술을 제대로 가르치려 한다”고 밝혔다.

매회 진행하던 정책포럼은 그대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형 간염 위험 요인 실태조사 방법 개발 및 사전조사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세부 프로그램에서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통합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학회별로 세션을 구분해 진행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조인트 심포지엄을 대거 확대했다.

하이라이트는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되는 디브리프 세션(Debrief Session)으로 LiverWeek을 공동 주최한 학회들간 치열한 공방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대한간학회 안상훈 학술이사는 “해외 학회에서는 시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라며 “각 학회 간사들이 학회별로 발표됐던 주요 연제들을 총 정리해 소개하고 이에 대해 각 학회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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