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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 약물치료, 약사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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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중환자 약물치료, 약사 역할 중요”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06.1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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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약대 안숙희 교수...성장·발달 등 장기적 예후 고려해야
▲ 안숙희 교수(사진 출처:원광대학교 홈페이지)

신생아중환자 약물치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안숙희 교수는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신생아중환자 약물치료에 대한 이해와 약사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신생아중환자의 약물치료는 성인에 비해 복잡하고,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때문에 안숙희 교수는 신생아의 생리적 특징과 약동학적 특징을 고려해 약물요법을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장에 따른 변화를 고려해 약물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 교수는 “신생아는 체중과 체표면적에 따른 복잡한 용량 계산이 필요하다”며 “(그러나)신생아를 위한 약물 제형은 부족하고, FDA에 의해 승인된 적응증과 용량지침이 미비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의약품 사용과오와 약물부작용의 발생 위험이 높아, 약사에 의한 약물치료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생리적 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어난 미숙아가 대부분으로, 다양한 합병증에 대한 약물치료가 이뤄진다는 것.

안 교수는 미숙아에게 특징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으로 ▲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동맥관개존증 ▲미숙아무호흡 ▲괴사성장염 등을 꼽았다.

신생아중환자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서는 미숙아의 주요 질환과 약물치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괴사성장염 등 각각의 중증 질환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려해야할 약물 및 부작용 가능성, 관련 연구 결과 등을 소개했다. 또한 초기 투약용량부터 퇴원에 이르기까지의 약물치료 요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안 교수는 “치료 약물을 선택함에 있어 단기간에 나타나는 효과뿐 아니라 장기간의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장기간의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치료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에 대한 안전하고 보다 효과적인 약물치료를 위해 약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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