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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 기술, 암 위험 높일 수 있다이론적 가능성 발견...주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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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6.12  15: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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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세포 내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인 CRISPR-Cas9를 이용해 만들어진 치료제가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팀은 CRISPR-Cas9가 DNA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촉발해 유전자 편집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발견했다.

구체적으로는 CRISPR-Cas9를 통한 유전체 편집이 경보장치 역할을 하는 p53 단백질의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이 경우 DNA 손상에 대한 대응이 시작되면서 편집이 어려워진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 메커니즘이 결여돼 있을 경우 정상 세포보다 편집하기 더 쉽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을 고려할 때 유전체 편집된 세포군에 DNA 손상에 대항하는 핵심 메커니즘이 없는 세포 수가 많아지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포 내 보호 메커니즘이 부재한 경우 DNA 손상이 복구될 수 없기 때문에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유시 타이펠레 박사는 “연구자들이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때 위험성에 대해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CRISPR-Cas9를 통해 편집된 세포가 암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자마자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CRISPR-Cas9가 나쁘거나 위험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라며 이 기술이 중요한 도구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RISPR에 의해 어떻게 이 반응이 촉발되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자료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렸다. 한편 이와 별도로 노바티스 연구소의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켄트주립대학교의 대런 그리핀 유전학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의약품이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넓은 맥락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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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apple1861@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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