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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깜깜이' 서면결의 논란예산안 등 4개 안건 결과 공고...의결수는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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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06.12  14: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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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가 올해 예산안을 포함한 4개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를 공고했지만, 이에 대한 의결수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 김영준)은 최근 의사회 홈페이지에 2018년도 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등 4개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를 공고했다.

지난 3월 31일 열린 경기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선 올해 예산안에 대한 논의 중, 새로운 집행부가 사용할 예산은 새 집행부가 구성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 경기도의사회 홈페이지에 공고된 서면결의 결과.

당시 양재수 대의원은 “34대 집행부, 대의원회가 사용할 예산을 어떻게 33대가 심의할 수 있느냐”고 문제제기했고, 34대가 사용할 예산은 차기 집행부가 새로 구성하고, 추후 서면동의를 받자고 제안했다.

예결위에 참여한 대의원들은 반발했지만 다른 대의원들이 표결을 진행, 양재수 대의원 동의안에 찬성 44, 반대 2, 기권 1이 나와 김영준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렸다.

정기총회 이후,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는 ▲2018 회계연도 경기도의사회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윤리위원회 규정 승인 ▲윤리위원 인준 등 4개 안건에 대한 서면결의를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했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공고한 것이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는 ‘안건별로 집계한 결과, 서면결의에 참여한 133명 중 4개 안건 모두 절대 다수의 찬성에 의해 서면결의됐음을 공고한다’고 발표했는데, 문제는 각 안건별로 의결수를 공개하지 않은 것.

경기도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에는 ‘재적대의원 162명, 총 투표수 133. 유효투표수 133’이란 숫자와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는 내용만 적혀있을 뿐, 어디에도 안건별로 몇 명의 대의원이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는 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의 서면결의 공고에 대해 대의원들과 회원들 모두 불만을 제기했다.

한 경기도의사회 대의원은 “각 안건별로 찬성을 몇 명 했는지, 몇 명이 반대했는지에 대해 대의원들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 공고에 올라온 내용이 전부”라며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 한 회원도 “일반 회원으로서 서면결의 결과를 건너들었는데, 각 안건에 대한 찬성 또는 반대한 대의원 수도 모르고, 어느 안건이 어떻게 의결됐는지가 공고되지 않은 것은 의사회 회무가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에 대해 자세히 밝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회원도 “절대다수의 찬성은 사적인 감정이 담겨있다. 이는 마치 대의원회가 무조건 찬성이 나올 거라는 가정 하에 쓴 단어 같다. 투표 결과가 의도된 거 같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예결산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임총을 열어서라도 결정했어야하는 건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김영준 의장에게 이번 서면결의에 대한 질문을 하려고 연락을 했지만 김 의장은 “이동욱 회장에게 물어보라”라고만 답변한 채 연락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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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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