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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RNA 전문기업과 백신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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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mRNA 전문기업과 백신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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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기술 활용...감염증 5종 백신 연구

사노피가 전령 RNA(messenger RNA, mRNA) 기술 전문기업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와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맺었다.

미국 기반의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사노피의 백신사업부 사노피 파스퇴르와 다년간 연구개발 제휴 및 독점적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은 감염성 질환 병원균 5종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3년의 연구기간 동안 mRNA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에게 계약금으로 4500만 달러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향후 성과에 따라 특정 개발, 승인, 판매 관련 단계별 지급금, 옵션 행사비 등 최대 8억500만 달러와 로열티를 추가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연구기간 도중 발생하는 모든 비용은 사노피 파스퇴르가 부담할 예정이다. 이 대신에 사노피 파스퇴르는 전 세계에서 이 백신들에 대한 독점적인 상업적 권리를 갖게 된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임상 제조를 담당할 것이며 별도의 공급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연구개발부 존 쉬버 수석부사장은 “mRNA 기술이 신속하고 융통성 있는 제조를 가능하게 하고 산업화 비용을 줄이며 감염증 백신의 면역 반응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플랫폼은 전통적인 백신 전략으로는 쉽사리 접근할 수 있는 분야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의료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로날드 르노 최고경영자는 이 파트너십에 대해 자사의 mRNA 플랫폼의 잠재성이 인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낭성 섬유증, 오르니틴 트랜스카비미라제 결핍증 치료제 개발 외에 다른 분야에도 mRNA 기술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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