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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피프라졸, 환자 인지기능 직접적으로 향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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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피프라졸, 환자 인지기능 직접적으로 향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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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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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피프라졸, 환자 인지기능 직접적으로 향상

▲ 김의태 교수(좌), 권준수 교수.

아리피프라졸이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조현병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은 환자의 도파민 분비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는 항정신병 약물이다.

흔히 정신분열증으로 알려진 조현병은 두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과다하게 생성되면서 환각, 환청을 경험하거나 기이한 행동을 보이고, 기억력 등 인지기능까지 저하되는 정신질환인데, 기존에 사용되던 약물들은 두뇌 속 뉴런의 도파민 수용체에 결합해 도파민이 작용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역할만을 수행했다.

그런데 아리피프라졸은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해 도파민이 과잉생산 될 때는 작용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도파민 생산이 지나치게 저하되어 불균형해졌을 때는 자체적으로 도파민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 기존 약물들보다 우수한 제 3세대 항정신병 약물로 주목되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환청, 망상 같은 양성증상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감정과 행동이 둔해지고 의욕이 저하되는 음성증상, 그리고 인지기능까지 호전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한 후 환자의 인지기능이 향상된 사례가 다수 있었으나 치료를 통해 전체적인 증상이 호전되면서 2차적으로 환자의 인지기능도 함께 개선된 것인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아리피프라졸의 투약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향상된 것인지 구분하는데 문제가 있어 그동안에는 이 약물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웠다.

뿐만 아니라 항정신병 약물이 조현병 환자의 지각 장애 등 정신증 증상은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인지기능은 향상 혹은 저하시킬 수 있다는 상반된 연구결과가 있어 임상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리피프라졸의 도파민 수용체 결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이 약물이 작업기억을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결합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첨단 뇌영상 분석기술을 이용한 라클로프라이드 양전자 단층촬영(Raclopride PET)이라는 검사를 진행했다.

라클로프라이드 PET는 고도의 기술력과 분석 기술을 필요로 해 세계적으로도 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이 드물며, 국내에서는 서울대병원 그룹에서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연구진은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한 후 2시간, 26시간, 74시간이 되는 시점에 검사를 진행해 약물의 도파민 수용체 점유율을 측정하고, 인지능력 중 하나인 작업기억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N-back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아리피프라졸을 투약하여 약물이 도파민 수용체를 점유하는 비율이 높아질수록 기억력을 필요로 하는 과제의 오류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평균 반응시간도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리피프라졸의 효능이 발휘될수록, 인지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과제를 더 빠르게, 오류 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따라서 아리피프라졸이 조현병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그동안 아리피프라졸의 효과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라클로프라이드 PET검사를 통해 이 약물이 조현병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임상에서 조현병 치료방침에 대한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환자들이 사회에 적응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능력인 인지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맞춤 치료 전략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의학 분야 권위지인 ‘Translational Psychiatry(중개정신의학)’ 2018년 4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체질량지수 증가하면 결핵 빈도 감소

▲ 천은미 교수.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면 결핵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마른 사람이 결핵에 잘 걸린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된 것.
 
그동안 과체중 또는 비만이 결핵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보고들이 있었지만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National Health Insurance database)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결핵 빈도는 감소하는 역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체질량지수 30이상에서도 지속적으로 결핵 빈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10,000명당 19.65명 꼴로 매년 결핵이 발견되었다.
결핵이 체질량지수가 18.5인 경우 2.1% 발생하였고 30이상인 경우는 0.7%로 발생해 결핵 빈도가 체질량 지수와 역상관관계를 보였다. 남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경우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결핵의 발생 위험도가 76% 감소되었고,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인 비흡연 남성의 경우는 정상 체중에 비해 5배까지 결핵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29.9인 경우 결핵 발생 위험도가 52% 감소로 가장 발생 빈도가 낮았으며 체질량지수 18.5이하인 흡연 여성의 경우가 4.16배로 발생 위험도가 가장 높았다.

흡연자나 비흡연자에서도 결핵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는 30이상에서도 역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당뇨가 동반된 경우는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경우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결핵 빈도가 높은 국내에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체중이 매우 위험한 요소이며 오히려 과체중 이상의 체질량지수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20대 여성들의 결핵 빈도가 높은 이유에 대한 일부분 설명이 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30이 넘는 경우는 오히려 이러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 않으므로 여성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29.9로 과체중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결핵 예방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당뇨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체질량지수가 30을 넘지 않는 25~29.9의 체중 유지가 결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성바오로병원 박민현 교수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 대국민 공개강좌

▲ 박민현 교수.

모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모두가 어려워하는 ‘좋은 부모’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018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20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동대문구청 사내아카데미실에서 ‘나도 좋은 부모이고 싶다’ 대국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강연은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가 진행한다. 박민현 교수는 아이의 성장시기에 따라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역할과 양육 기술 등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민현 교수는 “누구나 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지식과 실제적 양육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강연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대한민국 부모님들이 힘을 얻고 아이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민현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를 주 진료분야로 서울 서초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총무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국제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 정부 유공 훈장 수상

▲ 임종한 교수.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은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가 정부 유공 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오염과 개발로 훼손된 지구 생태계를 되돌아보는 취지에서 유엔에서1973년부터 기념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임 교수는 가습기살균제 건강피해의 규명 및 미세먼지 관리계획 수립에 대한 기여를 높게 평가 받아 정부 유공 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

임종한 교수는 “그 동안의 성과를 높게 평가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최근 더욱 심각해진 미세먼지, 가습기살균제 문제 등 우리 사회는 현재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고, 이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해가는 환경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연구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대병원, 관절염 모임 개최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오는 6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별관 대강당에서 ‘관절염모임’을 개최한다.

2011년에 이어 여덟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모임은 관절염 환자 및 보호자가 질병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다른 환자들과 친목을 도모하며 좋은 정보를 교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도록 기획했다.

이날 모임은 서창희 류마티스내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관절염 알아보기(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 △관절염의 약물치료(류마티스내과 정주양 교수) △관절염의 자기관리(류마티스내과 김민지 간호사) 순서로 강의를 진행한다.

관절염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나 이번 모임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 031-219-5156


◇쑥 추출 성분 ‘유파틸린’ 췌장염 치료에 효과

▲ 박원석 교수.

금식, 수액요법 등 보존적 치료법에 의존하던 췌장염의 치료에 쑥에서 추출한 성분인 유파틸린(eupatilin)이 획기적인 대안으로 제시됐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팀(대전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양금진 박사)은 ‘유파틸린의 PKD1/KFkB 경로 억제를 통한 급성 췌장염의 억제’를 주제로 한 연구에서 쑥의 성분 중 하나인 유파틸린이 새로운 췌장염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박 교수팀은 유파틸린이 단백질 키나아제 PKD(Protein Kinase D)-1의 인산화 작용을 억제 시키는 것을 확인하고, 생쥐에서 분리한 선방세포에서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기 전·후에 유파틸린을 사용, 항염증 효과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유파틸린을 사용했을 때 급성 췌장염의 초기 반응인 아밀라아제(amylase)의 활성이 41.02%로 크게 감소했으며, 염증인자 IL1-beta와 IL-6의 발현은 각각 72.83%, 49.76% 줄어들었다.

반면에 항염증인자 IL-4과 IL-10의 발현은 각각 2.38배, 2.44배 늘었으며, 종합적인 세포 활성도는 130.26%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박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사망률이 약 30%에 이르는데다 그동안 대증적 치료법에 의존하던 간질성 급성 췌장염의 치료에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석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으로 ‘2018 아시아-오세아니아 췌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환자와 가족 위한 간암 공개강좌 마련
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간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공개강좌에서는 간암의 치료와 관리에서부터 간 이식 수술까지 간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먼저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간암 치료 후 관리’에 대해,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는 ‘간 절제술’에 대해, 영상의학과 원종윤 교수가 ‘간암의 영상중재시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식외과 이재근 교수는 ‘간이식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는 ‘간암의 새로운 항암제’에 대해, 영양팀 이나래 영양사가 ‘간암 식사요법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영양섭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건강강좌 문의 및 참가신청은 간암센터(02-2228-4088)로 하면 된다.


◇서울성모병원 임동준 교수, NRF 지원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선정

▲ 임동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NRF)이 지원하는 ‘2018년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인 한국형 SGER(Small Grant Exploratory Resear ch) 사업에 선정됐다.

임동준 교수는 ‘갑상선암에서 광음향영상 기반의 생체조직학적 분석연구’라는 주제로 3년 간, 총 2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번 연구 과제의 기반이 된 갑상선암에서 광음향영상 이용에 대한 연구는 현재 포항공대
김철홍 교수팀과 공동 연구 중이며, 중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광음향영상은 현재 갑상선암 진단에 사용 중인 초음파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영상기기로, 갑상선유두암에서 선택적으로 보이는 신호를 바탕으로 갑상선암의 비침습적인 진단을 가능하게 하는 검사법이다.

이번 연구는 광음향영상을 바탕으로 확인된 갑상선암의 특성을 ‘리피도믹스’(Lipidomics)라는 정밀의학연구법으로 재분석하는 것으로 갑상선암의 선별 검사부터 예후 예측까지 다양한 갑상선암 치료 과정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SGER 사업은 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지원되는 기초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제 연구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제공모를 통해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 인터뷰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임동준 교수는“광음향영상과 관련한 꾸준한 연구 활동으로 갑상선암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고통 받는 환우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개최

 

가천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부원장 최철수)이 개원10주년을 맞아 ‘1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일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연구동 4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수 연구소 전략과 비전을 살펴보기 위한 초청강의와 연구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보기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초청강의에서는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이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연구전략 및 운영 방안’,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이 ‘한국뇌연구원의 최근 3년간의 자립화 및 인지도 강화 방안’, 박상욱 연세대 의과대학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부원장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벤치마킹을 통한 연세대학교 의생명 연구 역량 강화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 연구소 사례 강의에 이어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하는 토의가 진행됐다.

최철수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정윤재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 6명이 토의에 참석했다. 토의에서는 연구소의 선택과 집중 방안, 연구소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 인지도 향상, 글로벌화 방안에 관한 열띤 토의가 진행되었으며, 적용 가능한 다수의 의견이 도출됐다.

정명희 가천대 의무부총장은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은 인류를 암과 당뇨의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인류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 세워졌다. 아직도 암과 당뇨로부터 완전한 해방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우리 연구소가 그동안 이루어낸 훌륭한 연구 성과들은 ‘암 당뇨정복’이라는 고지에 한발씩 다가가고 있다”며 “암과 당뇨의 비밀을 풀어내 인류의 영원한 숙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아름다운 나눔장터’ 성황 

 

화순전남대병원이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의료비 지원금 기부와 의료봉사를 비롯,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아름다운 가게’ 광주전남본부(공동대표 강영희·이상철·하상용)와 함께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열었다. 병원내 1층로비에서 열린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병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2천여점과 친환경기업의 공익상품 등을 선보였다.

많은 기증품을 제공한 중앙수술실과 종양내과 배우균 교수, 호흡기내과 김영철 교수, 내과계 중환자실의 박선주 간호사에게는 ‘기증천사상’ 이 수여됐다. 정신 원장 등 임직원들은 판매대의 ‘일일 활동천사’로도 참여, 고객을 맞이했다.

가방·의류·신발·도서·가전제품 등을 비롯한 생필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환자와 고객들의 호응 속에 모든 품목이 조기 매진됐다. 이날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과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병원임직원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나눔장터‘를 열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한끼의 식사비를 아껴 모으는 ‘한끼 나눔’ 캠페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지역내 꿈나무들을 키우자”라는 취지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의 기부금 누적액은 올해 2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

다문화가족·북한이탈주민의 의료비도 전라남도와 공동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광주·전남지원단 등과도 MOU를 맺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 힘쏟고 있다. 행복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의료소외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병원내 10여개 봉사단체를 통합한 ‘여미사랑봉사단’에서는 직원간 긴밀한 협력속에 공공의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여미’는 화순의 옛 지명으로서, `쉴만한 물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신 원장은 “나눔도 습관이다.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나눔 캠페인’과 공공의료,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제9회 건국 족부족관절 코스 개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가 오는 17일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9회 건국 족부족관절 코스(9th Konkuk Foot and Ankle Course)를 개최한다.

이번 코스는 족부와 족관절에서 발생하는 무지외반증과 뒤꿈치통증증후군, 발목 불안정성, 족관절 관절염, 당뇨발 등을 주제로 핵심 내용과 기술적인 팁 등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또 전문가들의 합병증 증례에 대한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는 “최근 족부족관절의 주요 질환과 외상 중 관심과 의견이 많은 주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전문가들의 증례 위주의 강의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임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등록은 13일까지 등록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onkukfoot@hanmail.net)이나 팩스(02-2030-7749)를 통해 가능하며 전공의와 군의관, 트레이너는 7만원, 기타 의료 종사자는 9만원이다. 현장등록은 전공의와 군의관, 트레이너는 9만원, 기타 의료 종사자는 11만원이다.

연수평점은 대한의사협회 6점,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10


◇중앙대병원 ‘갑상선암’ 건강강좌 개최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은 오는 20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건강강좌는 6월 한달간 전국 10개 지역의 병원에서 갑상선암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대국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제12회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라는 주제로 서울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갑상선의 역할 및 질환의 종류(중앙대병원 외과 송라영 교수) ▲갑상선 결절의 고주파 치료(하이유외과 엄태익 원장) ▲갑상선암의 치료(중앙대병원 외과 강경호 교수) ▲갑상선암의 수술 후 치료 및 경과 관찰(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안화영 교수) ▲갑상선 수술 후 상처 관리(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강좌에는 관심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없이 참석이 가능하며,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앙대병원 진료협력팀(02-6299-1140)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양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오는 20일 본관 3층 대강당에서 ‘2018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 새로운 접근’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공통데이터모델을 이용한 의약품 안전관리(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노은선 팀장) ▲마약류 부작용과 통합관리시스템(한양대학교병원 약제팀 박수혜 계장) ▲능동적 약물이상반응모니터링(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명희 계장) ▲약물이상반응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QI실 김현진 과장)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김상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약물이상반응을 주제로 주요 이상반응의 이해와 대처방안에 대해 준비했다”면서 “약물이상반응의 최신지견과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한 토론과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1년부터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의약품안전지킴이로써 능동적 약물감시활동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와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계양구 취약계층 시설에서 의료봉사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최혜영)은 지난 9일 계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내일을 여는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원 3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건강상담과 진료, 물리치료, 약처방 등 지역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를 실시했다. 또 노인 무료 급식을 위한 쌀 600kg과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18박스를 내일을 여는 집에 전달했다. 또 병원 탁구동호회 ‘길탁’은 봉사 현장에서 바자회를 개최하고, 수익금을 ‘내일을 여는 집’에 기탁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소속 연기자 5명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의료봉사 소식이 알려지자 협회 소속 연기자들이 흔쾌히 봉사에 동참할 뜻을 밝혀왔다. 유승봉 부회장을 비롯해 김보미, 이광기, 유지연, 박유승 등 연기자들은 반갑에 알아봐주시는 어르신들의 진료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혜영 병원장은 “좋은 일은 나눌수록 기쁨이 커진다고 하듯이 우리 병원이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며, 함께 참여해주신 연기자협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검진 수요에 따라 이번 봉사활동에는 소화기내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심장내과, 치과 등 5개 진료과 전문의가 참여했으며 물리치료와 약처방도 이뤄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은 만성 소화불량과 퇴행성관절염, 치아 통증, 두근거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내일을 여는 집 이준모 대표는 “작년에 노숙인들이 운영하는 재활용센터에 큰 불이나 최근까지도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길병원에서 찾아와주셔서 침체됐던 분위기에 활기를 넣어주시고,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세암병원 간암센터, 간암 공개강좌 마련
연세암병원 간암센터는 22일 오후 2시부터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한 간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공개강좌에서는 간암의 치료와 관리에서부터 간 이식 수술까지 간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먼저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가 ‘간암 치료 후 관리’에 대해, 간담췌외과 최기홍 교수는 ‘간 절제술’에 대해, 영상의학과 원종윤 교수가 ‘간암의 영상중재시술’에 대해 발표한다.

또 이식외과 이재근 교수는 ‘간이식 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는 ‘간암의 새로운 항암제’에 대해, 영양팀 이나래 영양사가 ‘간암 식사요법 제대로 알기’를 주제로 영양섭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건강강좌 문의 및 참가신청은 간암센터(02-2228-4088)로 하면 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팀, 오존 노출이 폐에서 세포장벽 단백에 미치는 영향 밝혀

▲ 장안수 교수.

최근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 낮 기온이 점점 무더워짐에 따라 오존 노출에 의한 인체 피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하면 오존으로 인한 인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치료 근거를 밝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존은 무색의 독성 가스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가 태양광선에 의해 광화학 산화반응하면 생성되며, 인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오존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아질 경우, 호흡기나 눈이 자극을 받아 기침이 나고 눈이 따끔거린다.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 특히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폐 기능 저하, 기도과민성 증가, 기도염증 유발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오존은 날씨가 맑고 햇빛이 강한 여름철 오후 2∼5시경에 많이 발생하고, 특히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난다. 오존 농도가 증가할 때 천식 환자의 응급실 내원, 병원 입원, 약물사용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팀은 동물 모델을 오존에 노출시켜 상피 세포와 세포 결합부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오존이 폐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이와 관련, 장 교수는 “우리 몸의 상피세포는 외부 환경과 기저 조직 사이에 알레르기 항원, 공기 오염물질,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이 들어오는 선택적 관문 역할을 한다"며 "구조 및 기능적으로 지질막과 단백으로 양극화되어 있으며, 부분적으로는 세포와 세포의 결합부를 형성해 폐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동물 모델을 오존 농도 0.1, 1, 2 PPM에 2시간씩 3일간 노출했다. 그 결과,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증가했으며, 반응성 산소종((Nrf2)과 항산화반응(Keap1)에 관여하는 단백 발현이 증가했다"면서 "또, 세포장벽 단백인 클라우딘 3와 클라우딘 4도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로 인해 세포 결합부가 끊어지거나 틈새가 벌어지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 외부 물질이 쉽게 들어옴으로써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즉,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오존이 기침이나 가래, 기도 염증, 기도과민성에 미치는 과정을 확인했으며, 클라우딘 4를 조작하거나 약제를 통해 세포장벽 단백을 조절하면 변화된 세포 결합부 구조를 회복·강화시켜 오존 노출로 인한 폐 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치료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그는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 교수의 연구논문은 최근 환경 독성학 분야 국제 학술지(2018-Environmental Toxicology)에 게재됐다.

장안수 교수는 2015년 기도염증 조절 및 천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세포 장벽 단백(클라우딘 5)’ 역할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천성모병원, 임상간호연구 학술대회 성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임상간호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13년에 처음 시작한 임상간호연구 학술대회는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의무원장 안중현 교수, 경인여대 간호학과 조경미 교수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간호사의 성장과 실무능력 향상 및 학문 발전을 위해 관련한 8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발표 주제는 ▲감정노동이 대처유형에 미치는 영향(6병동 양안나 간호사) ▲신생아실 간호사를 위한 응급간호 교육자료 개발(신생아실 김에스더 간호사) ▲껌씹기가 대장 직장암 환자의 복강경 장 절제술 후 장 운동 회복과 구강불편감에 미치는 효과(12병동 박지은 간호사) ▲중환자 섬망관리 프로그램의 효과(내과계중환자실 이찬미 간호사) ▲종합병원 외래구성원의 서비스 제공이 외래환자 재이용에 미치는 영향(외래팀 조은진 간호사) ▲임상간호사의 직무착근도와 간호업무 환경이 재직의도에 미치는 영향(7병동 박혜지 간호사) ▲심폐소생술 금지 결정 후 간호사의 간호활동의 변화(5C병동 강지선 간호사) ▲점성간호 개념 분석연구(내과계중환자실 최숙희 Sr.)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호부 처장 민경욱 말셀리나 수녀는 “부족한 시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논문 발표를 위해 애쓰신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발표한 논문들이 실제 임상에서도 충분히 활용 될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퓨처켐과 방사성의약품 개발 연구 협력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11일, 퓨쳐켐(대표 지대윤)과 신규 방사성의약품 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와 임상시험 등 개발 노하우 및 개발 과정에 필요한 장소, 시설, 인력을 제공하고, 퓨쳐켐은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등 상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협약 체결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개발의 가시적 성과 창출 및 연구분야 기술 상용화로 국민의 건강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간호사회,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아가사랑 페스티벌 개최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지하 1층)에서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아가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간호사와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아가사랑’ 페스티벌은 모유수유 및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행사로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젊은 부부, 예비 부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간호사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상담존(모유수유를 위한 유방마사지 교육 및 상담, 모유수유은행 소개 및 상담, 출산장려관련 정부시책 안내 및 상담 등), 체험존(신생아 돌보기, 덴버 발달검사, 이유식 및 육아 상담, 영아 심혜소생술, 남성의 임신체험복 입어보기 등) 등의 부스가 마련되며 각 부스에는 간호사 2~4명이 배치되어 상담과 체험을 도와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시존(‘아가사랑, 행복가득’ 사진영상전 수상작 전시), 이벤트존(핸드마사지, 스마트폰 포토프린트) 등 다채로운 행사와 기념품,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건협, 수단 백나일州 텐덜티 사막에서 생명수 찾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의 일환으로 텐덜티(Tendalti) 지역 아가비쉬(Agabish) 마을 인근에서 지하수 굴착공사를 진행, 지난달 25일(수) 지하 220m 이상에서 사람이 음용하기에 안전한 수질의 지하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업지역인 백나일州(White Nile State) 및 나일강 유역을 중심으로 만연하고 있는 주혈흡충증(Schistosomiasis)은 세계적으로 약 2억 5000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소외열대질환으로, 강물, 호수 및 관개수로 등에 서식하는 주혈흡충 유충이 오염된 물에 접촉한 사람의 피부를 뚫고 침입, 감염을 일으키게 된다.

이에 KOICA는 물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통합적인 '물 중기전략(2016-2020)'을 수립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열악한 식수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KOICA의 지원을 통해 제1, 2차 사업기간(2009~2015년)동안 백나일 강물을 식수로 공급해주는 정수시설을 6개를 건립했다.

그 결과  2017년 수단 전역에 콜레라가 만연한 시기에도 정수시설 건립지역 인근 마을에서는 콜레라 등 감염성질환으로 사망한 사례가 없었다.

2018년에도 알 자발레인(Al Jabalain)등 4개 지역 5개 마을(수혜자수 16,900명)에 강물을 이용한 정수시설 3개와 지하 200m 이상을 굴착하는 지하수 시설 2개를 건설 중에 있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삶에 필수불가결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같이 어린 소녀 및 여성들이 큰 노동력을 할애해야 하는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감염성질환예방으로부터 건강권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남은 몇 개월간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우리 협회가 소외열대성질환의 국제개발협력 전문기관으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외교부 빈곤퇴치기여금 및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3차에 거쳐 동아프리카 수단에서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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