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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락지형 炮烙之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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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락지형 炮烙之刑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6.08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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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구울 포

-지질 락

-어조사 지

-형벌 형

은라 폭군 주왕이 죄인들에게 쓰던 형벌이다. 사마천의 ‘사기’에 나온다. 구리 기둥에 기름을 바르고 그 아래는 이글거리는 불을 피워 놓았다.

죄인들은 그 구리 기둥 위를 맨발로 걸어가야 했다. 걸어가다 떨어지면 불구덩이 속에서 죽었다. 이를 보던 주왕

의 애첩 달기는 좋아라고 손뼉을 쳤다. 애첩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이런 잔악한 형벌을 했다.

은나라를 충신들은 죽음을 무릎 쓰고 멈출 것을 호소했으나 되레 주왕은 신하들을 모조리 죽인 후 포를 뜨고 심장을 갈기갈기 찢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주나라 무왕이 군사를 일으켜 은나라를 멸망시켰다. 주왕은 스스로 녹대에 들어가 불 질러 죽었다. 포락지형은 인간이 고안해낸 가장 잔인한 형벌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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