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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로슈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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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로슈 유방암 치료제 퍼제타 적응증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02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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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새 대안 제시

유럽 집행위원회가 로슈의 퍼제타(Perjeta, 퍼투주맙)를 재발 위험이 높은 유방암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

로슈는 집행위원회가 퍼제타와 허셉틴(Herceptin, 트라스투주맙), 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을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를 위한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림프절 전이 양성이거나 호르몬수용체 음성 질환인 경우 재발 위험이 높다. 로슈는 이 퍼제타 기반 요법을 수술 시기에 관계없이 조기 유방암에 대한 완전 요법의 일환으로 총 1년 동안(최대 18사이클)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승인은 APHINITY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퍼제타 기반 요법은 침습적 유방암 재발 위험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23~24% 감소시킨 것으로 관찰됐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에 대한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재발을 겪고 완치가 불가능한 단계로 병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가 완치인 조기 유방암의 경우 기존 치료제를 계속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퍼제타 기반 요법이 재발 위험이 높은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가능한 한 빨리 해당 환자들이 퍼제타 기반 요법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EU 회원국들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호세 바셀가 박사는 “HER2 양성 유방암을 유일하게 완치할 수 있는 시기는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새 치료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유럽 내에서 퍼제타 기반 요법은 수술 전 보조요법, 진행성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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