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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제약산업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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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제약산업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 선정 外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5.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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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제약산업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 대상 선정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신흥국 등 수출 전략국 시장진출을 위한 현지 수입·유통 등 법인 설립을 지원받게 됐다.

삼일제약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에 현지 공장 설립 및 현지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며,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베트남 의약품 생산공장 건설 및 법인 설립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컨설팅 지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일제약이 계획 중인 베트남 현지법인에서 건설한 신축공장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EU GMP 및 cGMP 수준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점안제 전문 생잔공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한국과 베트남 현지,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 및 미국 등 선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우수한 안과 의약품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풍부한 수출경험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 호주 및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안과분야 CMO 전문기업으로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현지화 강화 지원은 삼일제약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동화약품 ‘동희는 궁금해’ 애니메이션, 유튜브 인기광고 선정
동화약품(대표 유광렬)의 캐릭터 ‘동화패밀리’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제약업계 최초 3D 애니메이션 ‘동희는 궁금해’가 2018년 1분기 대한민국 유튜브 인기 광고 영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동희는 궁금해–도둑이 들었다(올바른 손씻기)’ 편은 선정작 중 유일하게 브랜드 홍보가 아닌 캠페인성 컨텐츠로 1분기 유튜브 인기 광고 중 3위에 선정됐으며, 제약업계로는 1위를 기록했다. 

동화약품이 ‘국민생활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영유아 대상 애니메이션 영상 ‘동희는 궁금해’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말 런칭 후 통합 조회수 477만 건(5월 29일 기준)을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화패밀리 캐릭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손씻기, 변기사용, 양치질 등의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 방법을 알려줄 뿐 아니라,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쉬운 율동과 노래가 접목됐다. 
 
121년 역사의 동화약품은 설립 당시부터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해왔다. 이러한 신뢰의 역사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국민생활건강 프로젝트’다.

▲ ‘동희는 궁금해-도둑이 들었다’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동화약품 유튜브 등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된 ‘동희는 궁금해’는 ‘티저편‘을 시작으로 ‘올바른 손씻기’, ‘올바른 변기사용’, ‘올바른 양치질’ 등 총 4편이 제작됐으며, ‘후시딘과 함께하는 어린이 생활안전 캠페인’ 교육 컨텐츠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활명수와 유명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6의 브랜디드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뮤직비디오 ‘REBORN’이 제약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유튜브 2017년 총 결산 인기 광고 영상 3위, 제약업계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활명수 ‘REBORN’은 AOMG의 수장인 박재범이 프로듀싱하고 박재범, 보이비(Boi B), 더블케이(Double K)가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다. 쇼미더머니6 참가자에게 탈락의 아쉬움과 답답함을 프로듀서의 곡을 통해 속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부활의 기회를 제공해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활명수만의 브랜드 가치를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컨텐츠화 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연세대의료원, 신약 공동 개발 나서
셀트리온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이 30일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 ‘Fc-Saxatilin’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과 연세대학교의료원은 Fc-Saxatilin의 물질 최적화를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이후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갖고 임상 진행 및 허가 승인, 상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Fc-Saxatilin은 연세대학교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사업단 허지회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규 물질로,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증) 환자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전용해효과 및 낮은 부작용(뇌출혈)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0일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권기성 상무(왼쪽)와 연세대학교 박민수 의료원산학협력단장(오른쪽)이 뇌혈관계 질환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6.8%씩 성장해, 2020년까지 약 2조30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 된다. 현재 허혈성 뇌졸중으로 허가 받은 치료제는 제넨테크·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가 유일하다. 셀트리온이 이번 바이오 신약 공동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현재 치료제인 액티라제와 병용하거나 이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외에도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바이오 및 합성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과 신약물질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뇌심혈관계, 자가면역,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비트로시스, 공동 연구계약 체결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과 비트로시스(대표이사 박철수)가 바이오 신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소재 광동제약 연구소인 R&DI 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과 구영태 전무, 비트로시스 박철수 대표, 손성호 박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의약품 및 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인삼 및 홍삼 원료 관련 제제화 핵심 기술을 제공해 비트로시스의 특허 받은 조직배양기술 및 약용식물 복제 노하우와 접목할 예정이다.

▲ 30일 광동제약 R&DI 센터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광동제약 모과균 사장(좌측 두번째), 비트로시스 박철수 대표(좌측 세번째) 및 양사 관계자.

양사는 향후 한방과학 융복합과 바이오 배양기술 고도화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해 산학연 연계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천연물 신소재 관련 핵심기술 발굴, 의약품 원료물질 확보를 위한 플랫폼 설계,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제품 개발 파이프라인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트로시스와의 공동 연구계약을 계기로 축적된 제제기술의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다양한 벤처기업과 교류를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 활성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 말단비대증 치료제 ‘시그니포 라르’ 출시
한국노바티스는 31일, 말단비대증 치료제 ‘시그니포 라르(성분명 : 파시레오타이드 파모산염)’를 국내 출시했다고 전해왔다.

시그니포 라르는 2세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SSA, somatostatin analog)약물로 1세대 SSA 투여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는 말단비대증 환자에 사용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치료제다.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형(LAR, long-acting release) 제제로 20∙40∙60mg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4주에 한번씩 근육 내에 주사한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으로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얼굴변형 및 손발의 비대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말단비대증의 주요 치료 목표는 성장호르몬(GH, Growth hormone)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Insulin-like growth factor-1) 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인데5 환자의 45%는 1세대 SSA로 치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화학적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에 따르면, 시그니포 라르는 1세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의 최대용량을 대조군으로 연구한 3상 연구에서 ▲생화학적 조절 (Biochemical control, 평균 성장호르몬 수치가 2.5㎍/L 미만이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치가 정상적인 상태), ▲성장호르몬(GH)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조절, ▲종양크기 감소 평가 시 우월성을 입증했다. 

기존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약물로(옥트레오타이드 30mg 혹은 란레오타이드120mg) 6개월 이상 치료받았으나 말단비대증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각각 시그니포 라르 40mgㆍ60mg투여군과 1세대 SSA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치료받았다.

연구 결과, 24주째에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생화학적 조절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시그니포 라르40mg투여군 15% (95% 신뢰구간[CI], 7.6-26.5; p=0.0006), 60mg투여군 20% (95% CI, 11.1-31.8; P<0.0001)로 대조군인 1세대 SSA (0%) 대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시그니포 라르 40mg 그룹의 25% (95%CI 14.8-36.9; p=0.0006), 60mg 그룹의 26% (95% CI, 16-38.5; P<0.0001)에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수치가 정상화된 반면, 대조군에서는 이에 도달한 환자가 없었다.

성장호르몬(GH) 수치가 2.5㎍/L미만으로 조절된 환자의 비율도 시그니포 라르40mg 투여군은 35% (95%CI 6.3-36.6; p=0.0024), 60mg 투여군은 43% (95% CI, 12.9-44.2; P=0.0001)였으나, 대조군은 13%에 불과했다.

종양의 크기가 2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 역시, 시그니포 라르 투여군(40mg∙19%, 60mg∙11%)이 대조군(2%)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 크리스토프 로레즈 총괄은 “시그니포 라르는 1세대 치료제로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환자들을 위한 유일한 치료 대안”이라며 “노바티스는 소수의 환자들이 치료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그니포 라르는 2016년 12월 국내에서 수술이 적절하지 않거나 수술로 치료되지 않은 말단비대증 치료 또는 다른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약물에 의해 치료되지 않거나 정상화되지 않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지난해 11월 1월부터는 기존 소마토스타틴 유사체를 최소 24주간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성장호르몬(GH) 수치가 2.5mg/L 이상이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가 정상범위 최대치의 1.3배 이상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경우에 대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고 있다. 


◇한국에자이, 갑상선암 인식개선 위한 ‘나비리본 캠페인’ 전개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갑상선암 환자 및 국민들의 질환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갑상선암 관리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나비리본 캠페인’을 지난 5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몸 속 갑상선의 모양이 희망을 상징하는 나비의 형상과 비슷한 점에 착안해 기획된 ‘나비리본 캠페인’은 지난 28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 사전 론칭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되고 있다. 

 갑상선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갑상선암 건강강좌를 열고, 갑상선암 정보 제공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도 운영한다. 

또한 전문 의료진 및 갑상선암 환자용 질환 정보 키트를 제작, 배포하고, 갑상선암 관리와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갑상선의 달 및 나비리본 사진전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갑상선암 치료 현장의 일선에서 활동 중인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캠페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비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는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장 외과 남기현 교수는 “갑상선암은 비교적 높은 생존율과 느린 진행속도로 ‘거북이암’,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여전히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낮아지는 암으로, 특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높은 치료 비용을 장기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며 “그만큼 갑상선암은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 그리고 추적 관찰이 중요한데, 나비리본 캠페인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발생률이 전체 암 중 위암, 대장암에 이어 3위[2]에 이르는 갑상선암은 단지 환자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나비리본 캠페인으로 향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에자이의 휴먼 헬스 케어 정신을 이어받아 갑상선암과 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갑상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이뤄나가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비리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나비리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http://nabi-ribb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에자이의 갑상선암 치료제 ‘렌비마’는 지난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재발성 또는 전이성의 진행성 분화 갑상선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또한 2017년 8월 해당 적응증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보험급여를 인정받았다.

 
◇바이엘 자렐토, 노쇠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 효과 확인
바이엘은 노쇠(frail)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1만 754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관찰한 리얼월드 연구 결과,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와파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13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사측에 따르면, 자렐토는 와파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률을 32%(HR=0.68; 95% CI=0.49-0.95),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률은 31%(HR=0.69; 95% CI=0.48-0.99) 감소시켰다. 자렐토의 주요 출혈 발생률은 와파린과 유사했다(HR=1.07; 95% CI=0.81-1.32).

반면, 아픽사반과 다비가트란은 와파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아픽사반, HR=0.78; 95% CI=0.46-1.35 및 다비가트란, HR=0.94; 95% CI=0.60-1.45), 주요 출혈 발생률은 와파린과 비슷했다(아픽사반, HR=0.72; 95% CI=0.49-1.06 및 다비가트란, HR=0.87; 95% CI=0.63-1.19).

이번 연구는 자렐토,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또는 와파린을 처음 처방받은 노쇠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US Truven MarketScan' 데이터베이스에서 2011년11월부터 2016년12월까지 의료보험청구 자료 등을 사용했다. 

각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복용 환자들을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방법을 이용해 치료 전 비슷한 특성을 지닌 와파린 복용 환자와 1:1 로 짝지어 비교했으며, 최장 2년 또는 뇌졸중/전신색전증, 주요 출혈 발생 시점, 보험 해지 또는 연구 종료 시점까지 추적 관찰했다. 

1차 효과 평가변수는 뇌졸중(허혈성 또는 출혈성) 또는 전신색전증 발생률, 1차 안전성 평가변수는 주요 출혈 발생률이었다.

노쇠함은 노인에서 흔히 관찰되는 임상적 상태로, 심혈관질환으로부터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예후를 악화시킨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인보다 ‘노쇠 기준(frailty criteria)’에 해당될 확률이 4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쇠한 심방세동 환자들은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덜 받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코네티컷대학 임상약학과 크레이그 콜먼(Craig Coleman) 교수는 “노쇠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위험이 높은 반면, 이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항응고 치료법에 대해 합의된 지침이 부재해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리얼월드 연구 결과는 취약한 환자군에서 리바록사반의 장기간 치료가 주요 출혈에 대한 위험 증가 없이 뇌졸중과 전신색전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실제 임상의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틴 반 아이켈스(Martin van Eickels) 바이엘 의학부 대표는 “바이엘은 지속적으로 자렐토의 긍정적인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다양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도 상대적으로 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노쇠한 환자에서 또 한번 자렐토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다”면서 “이와 같은 리얼월드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 데이터와 함께, 실제 의료진들이 보다 진전되고 영향력 있는 심혈관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면적 정보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잴코리로 1차 치료시 ALK 표적치료제 중 전체생존기간 가장 길어”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자사의 폐암 표적치료제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의 Profile 1014 임상연구에서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5월호를 통해 발표됐다 밝혔다. 

PROFILE 1014는 기존의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ALK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 대비 잴코리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무작위, 개방형, 대조 임상 3상 연구다. 

PROFILE 1014의 1차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데이터는 앞서 2014년에 발표된 바 있으며,추적기간 중앙값 46개월에 걸쳐 2차 평가 변수였던 전체생존기간 및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새로이 공개됐다. 

이로써 잴코리는 ALK 표적치료제 가운데 가장 긴 장기 추적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참여한 343명은 잴코리 250mg 1일 2회 투여군(172명)과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군(171명)으로 1:1 무작위 배정됐으며, 두 군 모두 1차 치료 이후 잴코리를 포함한 ALK 표적치료제 및 ALK 표적치료제 이외 치료제의 교차 투여가 허용됐다. 

두 군간 4년 생존율은 각 잴코리군 56.6%(95% CI, 48.3% to 64.1%), 항암화학요법군 49.1%(95% CI, 40.5% to 57.1%)였다.

한편 교차 투여가 허용됐다는 점을 고려해 투여 약제별 하위 분석이 이뤄졌다. 잴코리 투여 이후 ALK 표적치료제를 연속해 투여 받은 환자군의 경우 46개월 추적관찰 기간 동안 아직 전체생존기간의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것에 비해 최초 항암화학요법 이후 ALK 표적 치료제를 한번도 투여받지 못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12.1개월에 불과해, 생존기간의 큰 차이를 보였다.

잴코리 투여 군에서 보고된 이상 사례는 시력 장애, 설사, 메스꺼움, 부종 등이었으며, 장기간 치료했으나 예상하지 못한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수현 이사는 “잴코리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최초의 표적 치료제로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세부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암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 ‘홈타민연질캡슐’ 해외 IP 보호 총력

▲ 중국 S사 모조품 홈타민연질캡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자사 제품의 해외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홈타민연질캡슐’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회사명을 무단으로 사용한 중국 모조품 제약사를 상대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국 내 ‘홈타민’의 한자 및 영문 표기 상표권을 제5류(비타민제, 약용캡슐), 제30류(비의료용 영양캡슐), 제35류(광고업 등)의 지정 상품군에서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홈타민연질캡슐의 모조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의 S사가 제품 전면에 ‘HOMTAMIN’을 표기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상표권을 침해하고, 제조사를 ‘KOREA UNITED PHARM’으로 표기함으로써 중국의 반부당경쟁방지법(한국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 사업의 ‘중국 모조품 대응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S사에 행정 조치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국제지재권분쟁 예방 컨설팅은 우리 기업이 외국경쟁업체와 지재권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수출 역량, 지재권 보유 현황 및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지원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맞춤형 지재권 법률 컨설팅을 제공한다.

강덕영 대표는 “생산 의약품의 우수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차후 다른 나라에서도 모조품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번 홈타민연질캡슐 모조품에 대한 대응처럼 절차에 따라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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