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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폐암 환자 전체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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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임핀지 폐암 환자 전체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5.26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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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성 추가 입증...잠재성 재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durvalumab)가 임상 3상 시험에서 특정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문 자회사 메드이뮨은 임상 3상 단계의 PACIFIC 시험에서 긍정적인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결과가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임상시험은 26개국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병용요법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713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의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는 사전에 계획됐던 중간 분석 이후 통계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 유익성이 확인됨에 따라 이 임상시험의 두 번째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임핀지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관찰됐다.

임핀지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앞서 무진행 생존기간 분석 시점에서 보고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차후 학술대회에서 PACIFIC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의약품개발부 션 보헨 부사장은 “PACIFIC 연구의 중간 분석에서 나온 긍정적인 전체 생존기간 자료는 임핀지가 이 단계의 폐암 환자에게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추가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당국들과 이러한 결과를 공유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5월에 PACIFIC 임상시험에서 임핀지가 첫 번째 일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을 위약에 비해 11.2개월가량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핀지는 현재 미국 및 캐나다 내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유럽, 일본 등의 국가들에서는 승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Berenberg)의 애널리스트들은 임핀지 매출이 2023년에 28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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